마틴 츠바이크 성장모델로 본 소비재(임의소비) 섹터 유망주 5선

Validea성장 투자 대가 마틴 츠바이크(Martin Zweig) 전략을 적용해 선별한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섹터 최우수 종목 5개가 공개됐다. 해당 전략은 매출·이익 증가세 가속도, 합리적 밸류에이션, 낮은 부채비율을 종합 점검해 점수를 부여한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석에서 가민(Garmin Ltd, 티커: GRMN), 토어 인더스트리(Thor Industries Inc, THO), 챔피언 홈스(Champion Homes Inc, SKY), 카맥스(CarMax Inc, KMX), 울타 뷰티(Ulta Beauty Inc, ULTA) 등 다섯 종목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가민은 77%의 총점으로 ‘대형 성장주’ 범주에서 가장 돋보였다.

츠바이크 모델은 1980~1990년대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성장주 선별 기법이다. P/E(주가수익비율)·매출 성장률·EPS(주당순이익) 성장률 등 11개 지표를 통과 여부(PASS/FAIL)로 평가하며, 80% 이상이면 ‘관심 대상’, 90%를 넘으면 ‘강력 매수 후보’로 간주한다. P/E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다. 또 EPS는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지표이며, 장기간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일수록 재무적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1) 가민 Ltd – 점수 77%

스위스에 본사를 둔 가민은 GPS 기반 내비게이션·웨어러블·항공 계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다. 회사는 피트니스·아웃도어·항공·해양·자동차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웃도어 핸드헬드·스마트워치·골프 거리측정기·반려동물 추적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왔다.

가민은 P/E Ratio, 매출 대비 EPS 성장, 분기별 이익 증가율, 부채비율, 내부자 매매 등 9개 항목에서 ‘PASS’를 기록했다. 다만 장기 EPS 성장이익 지속성에서는 감점을 받아 77%에 머물렀다.

투자 참고: 장기 EPS 데이터가 개선되면 80% 진입 가능성이 높다.


2) 토어 인더스트리 – 점수 69%

토어 인더스트리는 미국·유럽 전역에서 레저용 차량(RV)을 제조·판매한다. 북미에서는 Airstream·Jayco·Keystone 등, 유럽에서는 EHG 브랜드를 보유한다. 회사는 견인형(Towable)모터형(Motorized) RV로 양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디젤·전동화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이 종목은 매출·EPS 동반 성장, 부채관리 측면에서 양호했지만, 이익 지속성장기 EPS 성장 지표가 미흡해 69%에 그쳤다. 11년 전 대비 분기 EPS가 증가했으나, 여러 분기 연속 증가 추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의미다.


3) 챔피언 홈스 – 점수 69%

챔피언 홈스는 북미 최대 공장제조주택(Factory-built Housing)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다. 미국 72개 직영점과 운송 자회사 Star Fleet Trucking을 통해 모듈러주택·파크모델·ADU를 공급한다.

챔피언은 현재 분기 EPS·P/E·부채비율 등 9개 항목에서 통과했으나, 매출 대비 EPS 성장장기 EPS 성장에서 FAIL을 받았다. 이는 주가 상승 잠재력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며, 향후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


4) 카맥스 – 점수 69%

카맥스는 미국 최대 중고차 리테일러다. 영업 부문은 판매 운영자동차 금융(CAF) 두 가지로 나뉜다. CAF 사업부는 차량 구매 고객에게 직접 대출을 제공하고, 채권 관리·회수를 전담한다.

카맥스는 부채비율(FAIL)·매출 성장률(FAIL)에서 점수를 잃어 69%를 기록했다. 그러나 분기 이익 증가세·내부자 매매 동향은 긍정적이다.

중고차 시장의 경기 민감도를 감안하면, 금리 변동과 소비자 신뢰지수 추이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다.


5) 울타 뷰티 – 점수 69%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 1,451개 매장을 운영하는 화장품·뷰티 전문 리테일 체인이다. 2만 9,000여 개 상품을 보유하며, 온라인·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해 왔다. 주요 브랜드로 샤넬·펜티뷰티·PAT McGRATH LABS 등을 취급한다.

이 회사는 장기 EPS 성장 지표에서 PASS를 받은 유일한 종목이지만, 매출 대비 EPS 성장 지표가 미흡하고, EPS 증가가 이전 3개 분기 평균보다 높지 않은 항목에서 FAIL을 기록해 69%로 집계됐다.


투자 관점 및 용어 해설

P/E Ratio: 주가가 1주당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며 ‘PER’로도 불린다.
EPS Persistence: EPS가 분기마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증가하는지를 평가한다.
Total Debt/Equity: 총부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100% 이하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성장주 평가 시 단기 실적 급등보다 지속 가능성현금흐름을 우선시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소비재 섹터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므로, 미국 금리·소비자지출·고용지표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Validea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의 전략도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2003년 출범했으며, 알고리즘 기반 ‘Guru Analysis’ 리포트를 제공한다.

※ 상기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