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의 총자산은 포브스 추정치 기준 약 60억 달러로 평가된다. 그의 재산의 대다수는 비상장·사모 형태의 사업에 묶여 있으며, 여기에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소수 지분과 여러 비상장 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가 포함된다다.
2025년 11월 7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아래 분석은 큐반의 비상장 자산을 제외하고, 공개 시장에 상장된 주요 보유 주식만을 기반으로 추정치를 산출했다. 이어, 그 상장주식 지분을 미국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분배할 경우 1인당 얼마가 돌아가는지도 계산했다다.
사모기업에 무게 중심을 둔 큐반의 자산
CNBC 보도에 따르면, 큐반은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 투자에서만 3,300만 달러를 집행했고, 이를 통해 현금 3,500만 달러와 지분 가치 2억 5,000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처방의약품 유통·가격 절감 모델을 표방한 Cost Plus Drugs를 공동 설립하며 제약 유통 산업에서 존재감을 키웠다다.
다만, 상장사 보유 지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다. 공개된 정보는 상당 부분이 과거 시점 자료이거나, 추측성 혹은 부분 확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 가능한 최대 보유 종목 하나만 현금화하더라도 이를 미국 인구 전체에 균등 분배할 정도의 금액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다.
작지만 금액은 큰 상장주식 포트폴리오
2019년 큐반은 CNBC 인터뷰에서 자신의 보유 상장주식 포트폴리오를 드물게 공개했다. 그는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히며, 그 외에는 ‘배당주 네 종목 정도’와 몇 개의 공매도 포지션 외에는 보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
큐반: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가장 큰 보유처이며, 그 밖에는 ‘아마 배당주 네 종목 정도’, 그리고 소수의 공매도 포지션 외에는 없다
그는 같은 해 별도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마존(AMZN) 보유 지분 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오늘날 추정 순자산의 약 1/6 정도에 해당하지만, 포브스는 2019년 당시 큐반의 순자산을 41억 달러로 보고했다. 이후 수년간 아마존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큐반의 재산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다.
Finlo의 주식 수익률 계산기에 따르면, 6년 전 아마존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면 누적 수익률 156.59%를 기록해, 2025년 10월 10일 기준 약 25억 7,000만 달러 규모로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다.
모두가 돈을 받지만, 인생을 바꿀 수준은 아니다
Data Commons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대략 3억 4,010만 명으로 추산된다. 큐반이 아마존 보유 지분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는 전제하에, 이를 전 국민에게 동등하게 분배한다면 1인당 돌아가는 금액은 약 7.56달러에 해당한다. 거액은 아니지만, 거의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오직 한 종목에서 나온 수익만으로도 일부 몫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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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적 분석과 해설
첫째, 이번 계산은 아마존 보유분 하나만을 토대로 한다. 큐반은 넷플릭스를 두 번째로 큰 비중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량·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배당주 ‘네 종목 정도’와 일부 공매도 포지션도 언급했으나, 해당 자산의 구성·규모·현재 가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25억 7,000만 달러라는 추정액은 아마존 단일 종목의 과거 시점 평가를 오늘 시점으로 단순 전개한 생각 실험에 가깝다다.
둘째, 대규모 지분의 유동화(현금화)는 가격 충격을 야기할 수 있다. 예컨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단기간에 매도하면 주가 하락 및 유동성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25억 7,000만 달러라는 가정은 시장 영향을 무시한 이론상 수치다다.
셋째, 미국 전 국민에게 균등 분배한다는 가정 자체가 법적·행정적 측면에서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 과세 문제(자본이득세·증여세 등), 지급 경로, 시민권·거주자 범주 등 정책적 장벽이 높다. 본 기사는 어디까지나 숫자 기반의 가정 실험을 통해 규모감을 가늠하려는 시도에 가깝다다.
넷째, 인구 추정치(3억 4,010만 명)는 Data Commons의 통계를 인용한 것이다. 인구 수가 달라지면 1인당 금액은 자동으로 달라진다. 즉, 동일한 분자(25억 7,000만 달러) 하에서 분모(인구 수)가 커질수록 1인당 금액은 감소한다다.
다섯째, Finlo 계산기에 근거한 156.59% 수익률은 과거 일정 구간에 대한 가정치다. 기준일(10월 10일)이 바뀌거나, 배당·주식 분할·세금 등 세부 변수가 포함되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정밀 회계가 아닌 지표적 추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다.
용어 해설
배당주: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정기적으로 주주에게 배분하는 주식이다다.
공매도(숏 포지션):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이후 가격 하락 시 되사서 갚는 전략이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구조로, 변동성·위험이 크다다.
유동화(현금화): 보유 자산을 시장에 매각해 현금으로 바꾸는 행위를 말한다다.
지분: 기업 소유권의 일부를 의미한다. 상장사의 경우 보통주·우선주 등 주식 형태로 거래된다다.
사모·비상장: 공개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 기업이나 자금 조달 방식을 지칭한다. 정보 공개 의무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유 현황 파악이 어렵다다.
핵심 계산 결과의 의미
이번 기사에서 독자의 관심을 끈 대목은 1인당 7.56달러라는 수치다. 절대액은 크지 않다. 그러나 이는 한 개인의 특정 상장주식 포지션 하나만으로도 수억 명에게 금전적 몫을 배정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형성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부의 집중과 자산 구성의 현실적 양상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다.
같은 맥락에서, 큐반의 총자산 60억 달러 중 대부분이 비상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은 부의 비유동성을 드러낸다. 즉, 순자산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로 즉시 현금화하여 분배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제약이 많다. 이번 계산은 상장·유동 자산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동시에 현실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다.
마지막으로, 큐반이 언급한 넷플릭스 및 기타 배당주·공매도 포지션의 구체적 가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은, 잠재적으로 1인당 금액이 증감할 여지를 남긴다. 하지만 기사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확인 가능한 최대 보유치로서의 아마존만으로도 전 국민 균등 배분 시 약 7달러대 중반이라는 구체 수치가 도출된다다.
원문 출처
본 기사는 GOBankingRates의 원문 ‘How Much Money Would Every American Get If Mark Cuban Distributed All of His Major Stock Holdings Equally?’를 번역·재구성한 것이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BankingRat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