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쿠반, 억만장자도 지키는 5가지 절약 습관

마크 쿠반(Mark Cuban)은 약 60억 달러*포브스 추정, 2025년 8월 기준*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이지만, 여전히 자타가 공인하는 ‘절약왕’으로 통한다.

2025년 8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쿠반은 자동차·주거·장보기·집안일·생필품 구매 등 일상 전반에서 ‘가성비 최우선’ 원칙을 고수하며 부(富)를 일궈 왔다. 그는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쿠반이 『Cashing in on the American Dream: How to Retire at 35』를 읽은 뒤 20대부터 실천해 온 대표적인 5가지 절약 습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200달러 이하’ 중고차만 고집

25세까지 쿠반이 몰았던 차량은 모두 200달러(약 26만 원) 이하의 초저가 중고차였다. 블로그 ‘Blog Maverick’에 따르면, 그는 1977년형 피아트 X1/9를 포함해 바닥에 구멍이 난 차까지 탔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아낀 돈은 전부 조기 은퇴 자금으로 돌렸다.

“차는 이동수단일 뿐, 부(富)의 척도가 아니다.” – 마크 쿠반


2. 룸메이트 5명과 ‘소파 생활’

24세 시절, 그는 달라스의 3베드룸 아파트를 룸메이트 5명과 함께 사용했다. 침실은커녕 소파나 바닥에서 잤으며, 옷장은 ‘바닥 위 물건 더미’로 대신했다. 쿠반은 이 경험이 “신용카드 빚 없이 살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말한다.


3. 자정(半夜) 장보기

20대 초반, 그는 자정에 슈퍼마켓을 찾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할인 스티커가 대거 붙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닭고기·감자튀김(1.29달러) 등을 헐값에 쓸어 담았다”고 회상한다. ‘공복 쇼핑 금지’ 원칙도 세워 충동구매를 차단했다.


4. 집안일은 스스로

억만장자 이미지와 달리, 쿠반은 버틀러가 없다. 세탁·청소를 스스로 해결하며, 자녀들에게도 같은 생활 태도를 요구한다. 그는 “세탁은 2초면 된다”며, ‘시간 절약형 가사 루틴’을 강조한다.


5. 생필품은 ‘세일+대량’ 원칙

치약·샴푸 등 비(非)부패성 소비재는 세일 때 몇 년 치를 미리 사 둔다. 쿠반은 “가격은 결국 오른다”며, ‘할인+대량’ 구매가 즉각적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해외 TV 프로그램 용어 설명

‘Shark Tank’는 미국 ABC방송의 창업 투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투자자 패널이 창업자를 상대로 투자를 결정하는 형식으로, 한국의 ‘한국판 샤크탱크(나의 스타트업)’와 유사하다.


전문가 시각

개인재무 전문가들은 쿠반의 사례를 ‘소비 레버리지 최소화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고정비·변동비를 극단적으로 낮춰 투자 여력을 최대화하는 방식이 자산 형성의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는 점에서다.


Mark Cuban

*기사 원문: GOBankingRates, 2025년 8월 9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