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켈라노바의 인수, FTC 반독점 문제 없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수요일, 초콜릿 대기업 마즈의 켈라노바 인수를 반독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번 인수는 360억 달러 규모로 제안되었으며, FTC는 거래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FTC는 언론 발표에서 “이번 합병은 반독점 합병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약 1년 간의 조사가 끝난 후 나왔다.

마즈의 CEO 폴 웨이하우크와 켈라노바의 CEO 스티브 카힐래인은 이번 FTC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FTC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마즈와 켈라노바의 합병에 대해 심층 조사를 시작하기 몇 시간 후에 발표되었다. 이 같은 조사는 마즈가 포장 식품 시장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이로 인해 인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연합은 양사가 여러 상품 카테고리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결합된 회사의 협상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즈와 켈라노바는 거래가 2025년 말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 회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켈라노바는 2023년 말 켈로그로부터 분사된 후 2024년 8월 마즈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