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다음 엔비디아’가 될 수 있나

핵심 요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317% 급등했다.

엔비디아(Nvidia)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4.5조에 달한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RAM을 통해 AI 수요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2000억 규모의 DRAM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개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하드웨어 부문에서 엔비디아만큼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기업은 없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기타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칩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며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이 $4.5조로 이미 세계 최대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AI 하드웨어 기회에서 다음 성장주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이 제기된다.

2026년 2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icron Technology, NASDAQ: MU)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317% 상승하면서 메모리 분야의 대표기업으로서 AI 수요 확산에 따라 엔비디아의 뒤를 빠르게 쫓는 모습이다. 본 보도는 기업의 재무 지표, 시장 수요, 공급능력 확대 계획 등을 바탕으로 마이크론의 향후 전망을 검토한다.

Stock chart image

왜 마이크론인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운영하는 데 있어 병렬 연산에서 탁월하기 때문에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GPU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메모리 칩은 방대한 학습 데이터 저장과 질의에 빠르게 응답하기 위한 작업 메모리(working memory)를 제공한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려면 GPU와 메모리 모두 필수적이다. 마이크론은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RAM 분야에서 AI 수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장 지출 전망

보고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5년에 골드만삭스는 2026년의 관련 지출이 $5,000억을 초과할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이후 알파벳(Alphabet)과 아마존(Amazon)의 추가 지출 발표를 반영하면 총 자본지출이 $7,000억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은 메모리 공급업체에 단기적·중기적 수혜를 제공할 여지를 만든다.

재무 성과 비교: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전통적으로 매우 다른 사업 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생성형 AI의 수요 폭발로 재무 지표 상 유사성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가장 최근 분기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을 기록했으며, 총이익률 73.4%를 보였다. 이에 비해 마이크론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총이익률 57%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매출·이익률은 엔비디아보다 낮지만, 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경우 이 격차가 좁혀질 여지가 있다.

제품 및 시장 특성

마이크론의 AI 지향 고대역폭 메모리는 스마트폰·자동차 등 성숙 산업에서 판매되는 일반 메모리 제품보다 가격과 마진이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현재의 높은 수요는 메모리 칩 부족을 촉발했으며, 이 상황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응해 마이크론은 DRAM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2,000억 규모의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차이점: 왜 엔비디아와 같지 않은가

단기적으로는 두 회사의 실적이 생성형 AI 수요 확산으로 수렴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고급 설계와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CUDA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확고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이익률은 장기간 고수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메모리 칩은 일반적으로 상품화(commoditized)되어 있어 개별 제품을 차별화하기 어렵다. 또한 생산 능력은 수요에 맞춰 신속히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기변동(boom-and-bust) 주기가 반복된다. 마이크론의 대규모 DRAM 증설 계획은 현 공급 부족을 장기적으로 완화할 것이며, 이는 현재의 높은 이익률이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경영진은 일시적 수익을 시장점유율 확대와 장기적 규모의 경제 확보에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마이크론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2.5배로, 엔비디아의 선행 P/E 24배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할인율은 메모리 하드웨어의 장기 마진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성장 및 AI 수요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향후 성장이 실현될 경우 상당한 업사이드(상승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 판단 시 고려사항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메모리 산업은 경기 순환과 공급 확충의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둘째, 마이크론이 발표한 $2,000억 규모의 DRAM 증설이 실제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비용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실행 리스크와 기간을 수반한다. 셋째, 엔비디아와의 비교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기술적 우위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CUDA 등)가 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용어 설명

다음은 본문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군을 의미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대표적이다.

• GPU(그래픽 처리 장치): 병렬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AI 모델 학습·추론에서 다수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 DRAM(동적 임의 접근 메모리): 컴퓨터 시스템에서 작업 메모리로 쓰이는 반도체로,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와 대용량 저장능력이 중요하다.

• HBM(고대역폭 메모리): GPU 등 고성능 장비에 쓰이는 고속·고대역폭 메모리로, 대규모 모델 처리에 필수적이다.

• 선행 P/E(Forward P/E): 향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성장 기대와 리스크를 반영한다.


향후 전망과 경제·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대기업의 자본지출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촉진해 마이크론과 같은 공급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동안은 마이크론이 프리미엄 가격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분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마이크론의 대규모 증설 계획은 중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이는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마이크론 주가의 단기적 상승과 중장기적 변동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거시경제 차원에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자본투자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수요를 견인해 관련 장비·소재·설계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메모리 산업의 전형적인 호황·불황(boom-and-bust) 주기가 금융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메모리 기업에 대한 노출을 늘릴 때 주기성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예: 기간 분할투자, 옵션 헷지 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및 공시

원문 기사에 따르면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분석가 팀은 2026년 2월 12일 기준으로 자사가 제시한 ‘Top 10’ 종목들에 대한 평균 수익률과 과거 추천 사례를 제시했으나, 본 보도에서는 외부 링크나 추가 문서를 통해 상세 내용을 제공하지 않는다. 단, 원문은 다음과 같은 회사 포지션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기사 저자 Will Ebiefung은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이 존재한다.

발행일: 2026-02-12 21:05:00 (UTC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