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슈 속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5년 10월 29일(현지시간) 밤 자사 Microsoft 365(M365) 클라우드 서비스와 Office.com 포털 사이트가 이용자들에게 일시적으로 접근 불가 상태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30일, 로이터(Reuters)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Microsoft 365 클라우드와 Office.com이 일부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장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서비스 상태 대시보드(status.office.com)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장애는 사용자가 워드(Word)·엑셀(Excel)·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주요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웹·클라우드 기반으로 접속할 때 로그인 실패 또는 빈 화면이 나타나는 형태로 보고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확한 영향 범위와 발생 원인을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Microsoft 365란 무엇인가
Microsoft 365는 월·연 단위 구독 모델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이다. 기존 오프라인 ‘오피스’ 제품군에 팀즈(Teams), 원드라이브(OneDrive)와 같은 협업·스토리지 서비스가 통합돼 있으며,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느 기기에서나 동일한 환경으로 문서를 작성·편집·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AI 기반 코파일럿(Co-Pilot) 기능 등 최신 업무 자동화 도구가 순차적으로 탑재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처럼 클라우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 특성상 기업의 업무 흐름·원격 협업·데이터 실시간 동기화가 중단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조직의 경우 시간차 운영으로 인해 생산성 저하·프로젝트 일정 지연 같은 파급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공식 입장 및 향후 절차
“We are investigating an issue in which Microsoft 365 Cloud and Office.com were reported to be inaccessible.” — Microsoft spokesperson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사고 대응 프로토콜에 따라 로그 분석·네트워크 경로 점검·애플리케이션 계층 테스트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안정화 후에는 사후 분석 보고서(Post-Incident Review)를 공개해 장애 원인, 영향 범위, 재발 방지 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Office.com은 브라우저 기반으로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Outlook) 등을 실행할 수 있는 포털이다. 온프레미스(설치형) 오피스와 달리 서버 측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서버나 네트워크 결함이 발생하면 사용자 측에서 별도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서비스 가용성(Service Availability)이 SLA(서비스 수준 협약)의 핵심 지표로 간주된다.
이용자·기업이 취할 수 있는 단기 대응책
① 오프라인 모드 활용: 이전에 동기화된 파일은 로컬 기기에서 편집 후, 서비스 복구 시점에 자동 업로드가 가능하다.
② Status 페이지 모니터링: status.office.com 또는 Microsoft 365 Admin Center(관리 센터)에서 공지되는 상태 코드·알림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③ 대체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 팀즈(Teams) 장애 시 이메일·전화·사내 메신저 등 백업 채널을 즉시 가동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
전문가들은 “SaaS 도입 기업은 다중 지역 데이터 복제·오프라인 백업·BCP(Business Continuity Plan) 수립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클라우드 장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장애의 근본 원인(Root Cause)과 교정 조치(Corrective Action)를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에 IT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접속 불가 시간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과 추가적인 SLA 크레딧 지급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인 장애 규모·영향 지역·복구 예상 시간(ETA)을 밝히지 않았다. 추후 공지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리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서비스 가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투명한 정보 공개와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