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주가가 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운영비용 가이던스 상향과 OpenAI에 대한 의존도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실적 지표와 성장률을 종합하면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 1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2분기(이하 Q2) 실적에서 총매출 81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4달러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LSEG 집계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매출 803억 달러, EPS 3.97달러)를 상회한 수치이다.
클라우드 성장이 실적을 주도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인 Azure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38% 증가한 수치다. Azure 매출은 이번 분기로 10분기 연속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업용(Commercial) 예약(여기서는 향후 매출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은 230% 급증했으며, 이는 OpenAI와 Anthropic 등 AI 업체들의 대규모 수요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부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매출은 3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예: Microsoft 365, LinkedIn) 매출은 341억 달러로 16% 성장했다. 해당 부문의 네 가지 핵심 솔루션 가운데 Microsoft 365 Consumer 클라우드 매출은 29% 급증했는데, 이는 이전의 가격 인상과 가입자수 6%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한편, Windows와 Xbox가 포함된 “더 개인적인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 매출은 1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이 부문에서는 검색 및 뉴스 광고 매출이 10% 증가하여 선전했으나, Xbox 매출은 5% 하락했고 Windows OEM 및 디바이스 매출은 1% 성장에 그쳤다.
향후 전망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806.5억 달러에서 817.5억 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매출은 811.9억 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회사는 Azure 매출이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에서 37~38%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주요 재무·성장 지표 요약
핵심 수치: 총매출 813억 달러(▲17% YoY), 조정 EPS 4.14달러(▲24% YoY), Azure 매출 성장 39% (환율 제외 38%),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 329억 달러(▲29% YoY), Microsoft 365 Consumer 클라우드 매출 29% 증가, 더 개인적인 컴퓨팅 매출 143억 달러(▼3% YoY).
밸류에이션: 2026 회계연도(6월 종료) 애널리스트 추정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6배, 2027 회계연도 추정 기준으로는 23배다. Copilot(업무 보조 AI) 관련은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고 좌석(Seats)은 160% 증가했다.
용어 설명
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 연산 자원 등을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클라우드 수요 증가 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사업부문이다.
OpenAI는 대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여러 기술기업과 협력해 고성능 AI 서비스를 공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상업적 협업을 제공하고 있어, OpenAI의 대형 계약은 Azure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I 기반 업무 보조 도구의 브랜드명으로, 오피스套(Word, Excel 등)과 통합되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본문에서 언급된 ‘좌석 증가’는 기업 고객의 라이선스 도입 확산을 의미한다.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예상 이익에 근거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미래 수익성 기대치를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성장주일수록 높은 P/E를 허용하지만, 성장 둔화 위험과 비교해 평가해야 한다.
하락 원인과 투자 포인트
이번 주가 조정의 주요 원인은 회사가 제시한 운영비용에 대한 상향 가이던스와 OpenAI 등 특정 AI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에 따른 리스크 우려다. Azure 및 Copilot의 고성장은 분명하지만, 대규모 AI 클라이언트와의 계약 집중은 매출 가속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일 파트너 실패 시 임팩트가 커지는 구조적 취약점을 동반한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선행 P/E 26배(2026 회계연도 추정)는 현재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거나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Azure의 30%대 중후반 성장과 Copilot의 사용자 및 좌석 급증은 향후 현금흐름 개선의 근거가 된다. 다만 가이던스에 표시된 운영비 상승은 마진 압박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위험 요인
첫째, OpenAI 의존도다. 상업용 예약의 큰 폭 증가는 긍정적이나 이는 OpenAI와의 대형 계약에 기인한 측면이 있어 계약 연장, 가격조건 변화, 기술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한다. 둘째, 경쟁 및 규제 리스크다. 대형 AI 모델 공급 경쟁이 심화되면 단가 압박이 발생할 수 있고, 각국의 데이터 규제·반독점 규제 강화는 비즈니스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운영비 증가가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이익률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전문가적 분석
단기적으로는 가이던스 상향에 따른 비용 우려와 OpenAI 의존도 경계가 투자심리를 압박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Azure의 인프라확장, 대형 AI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Copilot 등 제품으로 인한 사용자·구독 기반 확대가 지속될 경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술 섹터 전반의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시나리오다.
시장에 미칠 매크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서 단일 기업 리스크가 시장 전체를 좌우하기보다는 기술 섹터 내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AI 관련 자본지출 확대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관투자가의 비중 축소가 가속화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증폭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보수적 투자자라면 향후 2~3분기의 가이던스 이행 여부와 OpenAI 관련 계약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장 중심의 투자자라면 현재의 선행 P/E 수준(26배→23배 추정)과 Azure의 고성장률을 고려해 분할 매수(달러코스트에버리징)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포트폴리오 내 기술 섹터 비중, 투자기간, 리스크 허용도를 종합해 결정해야 한다.
기타 공시·이해관계
기사 원문에 따르면 기고자 Geoffrey Seiler는 본문에서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으며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Group Plc)를 추천하고 있다. 해당 기관의 공개된 공시·Disclosure 정책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