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 전기요금 인상 없을 것이라 약속하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공 지능(AI)용 데이터센터를 인근에 설립할 때 지역 주민들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는 또한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보충하고,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의 지방세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Microsoft data center

2026년 1월 13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 겸 부회장은 버지니아주 그레이트폴스(Great Falls)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 회사가 지역사회에 약속하는 것은, 데이터센터가 귀하의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도록 우리 회사가 비용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폴스는 백악관에서 20마일(약 32km)도 채 되지 않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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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데이터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에 유틸리티가 투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유틸리티와 계약을 맺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 요금을 포함해 충분히 높은 전력요금을 지불하고, 필요 전력 공급을 추가하기 위해 유틸리티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필요한 전력 공급을 추가하기 위한 계획에 유틸리티와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전기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요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 발언과 맥락

스미스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5년간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온 과정과, 향후 대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2025년 10월 분석가들에게 향후 2년 내 데이터센터 규모를 거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회사는 2025년 9월 분기(9월 분기)에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대한 자본적 지출과 금융리스로 약 3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Data center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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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비용 상승과 데이터센터 집중

미국 전역에서 유틸리티 요금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술 기업들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대규모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CNBC의 2025년 11월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미국 소비자들은 전년 동기 대비 전기요금을 평균 6% 더 지불했다. 이러한 상승은 데이터센터가 많이 모여 있는 주에서도 관찰되었다.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특수 프로세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작동을 위해 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지역 전력망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인프라 보강 필요성이 대두된다.

지역 주민 반발 사례와 규제 상황

위스콘신주 칼레도니아(Caledonia)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주민들이 물 사용과 전력 사용 등 여러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회사는 해당 마을의 후보지에 대해서는 지역 반응을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지 유틸리티사인 위 에너지스(We Energies)는 대형 고객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특별 전력요금을 제안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주 공공서비스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에 자사가 지불할 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스미스는 전했다.

스미스는 행사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에 들어와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또는 면제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정치적 반응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 직전인 같은 날, 당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Truth Social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미국인들이 그들의 전력 소비에 대한 비용을 떠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중대한 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맥락을 부각시켰다.


용어 설명

데이터센터(Data center)란 대규모 컴퓨팅 장비와 저장소, 네트워크 장비를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런 시설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해 필수적이며, 전력과 냉각수 등 많은 자원을 소비한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모델은 주어진 입력을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을 지칭한다. 대표적으로 OpenAI의 ChatGPT와 같은 대화형 모델이 있다. 이러한 모델은 수많은 연산을 필요로 하므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요구된다.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 CAPEX)은 기업이 장기적 자산을 취득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한 서버·전력설비·부지 매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경제·전력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속은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의 가계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회사가 유틸리티와 사전에 계약을 맺고 추가 전력 공급을 확보하면, 지역 전력망의 투자 비용을 기업이 부담하거나 분담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이는 유틸리티가 지역 전력망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게 하고, 가정용 전기요금의 직접적 인상 압력을 완화할 것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몇 가지 리스크가 있다. 첫째, 대규모 산업용 전력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재생에너지 발달 속도와 전력망 확충 속도 간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유틸리티가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요금 구조 개편을 추진하거나 소매요금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둘째, 기업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은 결국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다. 예컨대 기업세 수입 증가와 상업용 요금 인상, 혹은 인프라에 대한 장기 계약 조건이 지역 재정 및 요금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물 사용 보충 정책은 수자원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실제 보충 방식과 비용 분담 구조에 따라 지역 수자원 정책과 충돌할 소지도 있다.

정책적 제언 및 실무적 고려사항

지역 당국과 유틸리티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항목을 명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유틸리티와 기업 간의 선투자 계약(백투백 계약)의 조건과 소비자요금 전가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둘째, 물 보충 정책의 구체적 메커니즘(예: 현장수원 보충, 지역 상수도 투자 등)과 장기 유지비 부담 주체를 규정해야 한다. 셋째, 지방세 기반 확대가 주민들에게 어떤 공공서비스 혜택으로 환원될지에 대한 명확한 약속과 감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이 잘 설계된다면, 지역사회는 고용, 세수 및 인프라 발전이라는 이점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1월 13일 CNBC 보도에서 데이터센터 확장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지역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구체적 약속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미 유틸리티와의 선제적 계약과 전력·물 자원 관리 계획을 통해 지역사회 영향 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확장 과정에서의 투명한 절차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력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수자원 관리 등의 복합적 요인이 얽혀 있는 만큼, 장기적 영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