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데이트] 모빌리티 기술 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5 회계연도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과 순매출(Net Sales) 전망치를 동시에 상향 조정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업계가 전동화(Electrification)·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전환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10월 31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그나는 2025년 회계연도 조정 순이익 전망을 14억5,000만~15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가이던스(13억5,000만~15억5,000만 달러) 대비 하단이 1억 달러 상향된 수치다. 순매출 가이던스 역시 411억~421억 달러로, 이전 제시치(404억~420억 달러) 대비 상단과 하단이 모두 높아졌다.
기업 실적을 추적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이익(EPS) 5.18달러, 연간 매출 413억4,000만 달러를 예상해 왔다.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특별손익 항목(Special Items)을 제외한 값이므로, 회사 측의 ‘조정’ 수치와 비교적 유사한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배당 정책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마그나 이사회(Board of Directors)는 2025년 4분기 보통주 1주당 0.485달러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은 2025년 11월 28일 지급되며, 11월 14일 업무 종료 시점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대상이다.
용어 해설1 : ‘조정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이익을 제거해 본업 수익성을 보여 주는 지표다. 예컨대 구조조정 비용, 공장 매각 이익, 환율 변동으로 인한 평가손익과 같이 경영 판단과 무관하거나 반복성이 낮은 항목을 제외한다. 따라서 기업의 핵심 영업력을 파악하기 위해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가 선호한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섀시(Chassis), 차체(Body), 파워트레인(Powertrain), 시트(Seating) 등 거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완성차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파트너로서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 프로젝트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 :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프로그램 실행력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 전략적 제품 믹스 전환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전문가 시각 : 조정 순이익 하단을 1억 달러 높인 것은, 변동성이 큰 원자재·물류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한 부분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일정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간접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조정 순이익 상단(15억5,000만 달러)을 유지한 점은 여전히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한 보수적 경영 기조가 깔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는 전동화 부품 수요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업계 흐름과 맞물린다. 완성차 업체들이 2024~2025년 본격 출시할 차세대 플랫폼 물량이 증가하면, 마그나와 같은 대형 1차 부품 공급사(Tier-1)의 수주 파이프라인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완성차 수요 위축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부품사 매출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또한 임금 협상, 공급망 병목, 지정학적 긴장 등은 추가 비용 발생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대목은 배당 정책의 일관성이다. 마그나는 2020년 팬데믹 충격 이후에도 배당을 유지했으며, 올해 역시 꾸준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금 흐름에 대한 경영진 자신감의 표현으로,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다.
한편, 동사는 북미·유럽·아시아 전 지역에 300여 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대 완성차 업체 전부와 사업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는 지역별 수요 변동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요약하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2025년 가이던스 상향은 비용 구조 개선과 시장 수요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가이던스 달성 경로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1) IFRS 및 US-GAAP 모두에서 ‘조정’ 지표 산정 방식은 기업별로 다를 수 있기에 비교 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