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초콜릿 제조사 린트(Lindt)의 CFO 마르틴 후그(Martin Hug)가 2025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유기적(organic) 매출 성장률 9~11%과 EBIT 마진(영업이익률) 20~40bp(베이시스 포인트) 개선이라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가격 인상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2025년 11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린트는 올해 들어 매출(톱라인) 가이던스를 중기 목표치 6~8%에서 두 차례 상향했고, 이는 코코아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후그 CFO는 특히 하반기(H2)에는 가격 인상 폭이 상반기(H1)보다 더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가격이 16% 상승했으나, 물량(volume)은 4% 감소했다는 점도 공개했다.
핵심 포인트: 2025년 유기적 매출 9~11% 성장과 EBIT 마진 20~40bp 개선 목표 유지. 하반기 가격 인상은 상반기 16%를 상회할 가능성. 물량은 상반기 -4%에서 추가 약화 가능성 시사.
지역별로는 북미가 상반기 부진 이후 유의미한 가속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럽은 유기적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며, 그 밖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지역별 차별화는 각 시장의 소비 환경, 유통 채널 특성, 프로모션 정책의 시차 등 구조적 요인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2026년 전망에 대해 후그 CFO는 회사의 중기 성장 목표(6~8%) 달성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만 가격 요인과 물량 요인이 어느 정도 비중으로 기여할지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구체적 분할 제시는 유보했다. 그는 2025년의 가격 조치가 2026년 실적에도 연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당해연도)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마진은 10% 미만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코코아 가격 상승이 재고에 미치는 영향 탓으로, 원재료 매입 단가 상승이 운전자본과 현금흐름에 부담을 준 결과다.
핵심 용어 설명
유기적(Organic) 매출 성장이란 환율, 인수·매각 효과 등을 제외하고 기존 사업 기반에서 발생한 실질 성장률을 뜻한다. 이는 기업의 내재적 성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가격과 물량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예컨대 동일 제품을 더 많이 팔거나(물량), 같은 물량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면(가격) 유기적 성장을 달성한다.
EBIT 마진은 영업이익(EBIT)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본업에서의 수익성을 보여준다. 기사에서 언급된 20~40bp(베이시스 포인트) 개선에서 bp는 1bp=0.01%p주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20~40bp는 0.20~0.40%p의 마진 개선 폭에 해당한다.
가격 인상과 물량 변화의 상호작용은 소비재 기업의 핵심 과제다. 원가 상승기에 가격 전가를 통해 이익률을 지키면 단기적으로 마진이 방어되지만, 과도한 인상은 수요 탄력성에 따라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린트가 밝힌 바와 같이 하반기 가격 인상 가속 전망과 물량 추가 약화 가능성은 이러한 균형 관리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지역별 흐름 해석
북미의 가속 전망은 상반기 둔화에서 벗어나 수요 회복 또는 가격 전가 정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미는 대형 유통 채널과 시즌별 수요 변동성이 크며, 가격·프로모션 전략의 반영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조정 이후 하반기에는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의 유기적 둔화는 서로 다른 국가별 유통 구조와 가격 민감도, 브랜드 포지셔닝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형적 모습과 맥을 같이한다. 가격 인상 폭과 시점, 판촉 정책의 차이가 단기 성장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회사가 기타 글로벌 시장의 개선을 언급한 점은, 선택적 시장에서의 성장 회복 또는 가격 전가의 안정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원가·현금흐름 관점
코코아 가격의 상승은 제과업계 전반의 매출총이익률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한다. 재고에 반영된 원가가 높아질수록 판매 시점의 현금 창출력이 약화되고, 자유현금흐름(FCF) 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 린트가 올해 FCF 마진이 10% 미만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힌 것은, 원재료 조달 단가 상승과 재고평가가 결합해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국면에서 기업은 가격·제품 믹스·비용 효율화를 동원해 수익성을 관리한다. 가격 전가의 속도를 높이되, 브랜드 충성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물량·점유율을 방어하는 정교함이 필요하다. 또한 투자와 배당 등 자본배분 의사결정은 현금창출 능력의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향후 체크포인트
첫째, 하반기 가격 인상의 실제 폭과 시점이다. 상반기 가격 +16% 대비 어느 정도 가속되는지가 마진 방어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다. 둘째, 물량 흐름이다. 상반기 물량 -4%에서 추가 악화가 어느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지역별 미시 흐름이다. 북미의 재가속과 유럽의 둔화, 기타 시장의 개선이 결합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성장 궤적을 형성할 것이다.
요약 정리
린트는 2025년 유기적 매출 9~11% 성장과 EBIT 마진 20~40bp 개선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원가 압력(코코아 가격 상승)에 대응한 가격 인상 전략은 하반기 가속이 예상되나, 물량은 상반기 -4%에서 추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 병기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가속, 유럽 둔화, 기타 시장 개선의 구도가 제시됐다. 2026년에는 6~8% 성장 목표에 대한 자신감이 표명됐으나, 가격과 물량의 구체적 기여 분해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올해 자유현금흐름 마진은 10% 미만으로 내려갈 전망이며, 이는 재고에 반영된 코코아 비용 상승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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