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인공지능(AI) 기반 슈퍼컴퓨터를 앞세운 바이오벤처인 Recursion Pharmaceuticals는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 제품이나 3상 임상 성과가 없어 투자 리스크가 높다. 반면 엘리 릴리(Eli Lilly)는 기존의 강력한 매출 기반과 임상 데이터, 그리고 AI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을 보유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수혜를 보다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2026년 1월 1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Recursion Pharmaceuticals(나스닥: RXRX)은 제약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인체 유전자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가상 실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어떤 화합물이 특정 질병 치료에 효과적일지 예측하려 한다고 전했다.
문제의 핵심 : Recursion은 독자적인 운영체제(OS)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대규모 가상 실험을 돌리며 후보물질을 스크리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접근법이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하는 화합물의 성공률을 개선하고, 신약 발견에서 임상시험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실적은 그 주장을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 회사는 시장에 출시된 단 하나의 제품도 없으며, 3상(Phase 3) 임상 시험에 진입한 약물도 없다.
Recursion의 연구는 머크(Merck)와 로슈(Roche) 등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 실효성 있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전문 용어 설명 : AI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도화된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의미한다. 임상시험 단계는 일반적으로 1상(안전성), 2상(효능 및 안전성 확인), 3상(대규모 비교·검증)을 거쳐 허가 신청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Pre-commercial biotech는 아직 상업화 전인 바이오기업을 말하며, 통상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 수익이 불확실해 주가 변동성이 크다.
왜 엘리 릴리가 더 나은 선택인가 : 엘리 릴리(나스닥: LLY)는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는 확립된 제약사다.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이 양호하게 성장했으며, 특히 체중 감소(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5년 내외의 전망이 밝다. 엘리 릴리는 자체적으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고, 완공 시 점유율 면에서 Recursion의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 릴리의 강점은 과거 임상시험의 성공 및 실패를 포괄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데이터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있어 귀중한 학습 자료가 되며, 결과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와 임상 성공 가능성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즉,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대형 제약사가 중소형 바이오보다 데이터 기반 우위를 가질 수 있다.
투자 관점의 비교 : Recursion은 높은 상승 여지를 가진 만큼 변동성과 실패 리스크도 매우 크다. 반면 엘리 릴리는 이미 수익 구조가 확립되어 있어 AI 투자로 인한 성공이 더해질 경우 실적 개선이 곧바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변동성을 감내하기 어려운 투자자나 AI 기반 신약 개발 트렌드에 ‘안전하게’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엘리 릴리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추가적 사실 및 공시 : 보도에 따르면 저널리스트 Prosper Junior Bakiny는 엘리 릴리와 Recursion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Motley Fool은 머크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슈를 추천한다고 공시되었다. 또한 기사에 인용된 Stock Advisor의 과거 성과 예시는 다음과 같다: 2004년 12월 17일 스톡 어드바이저 추천 당시 넷플릭스(Netflix)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해당 금액은 505,749달러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Nvidia)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49,658달러가 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979%이고, 이는 S&P 500의 195% 대비 높은 수치로 제시되었다.1
향후 영향 및 시장 전망(분석) : AI 슈퍼컴퓨터의 제약·바이오 적용은 기술적 전환점이 될 소지가 있다. 대형 제약사의 참여 확대는 다음과 같은 파급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첫째, 대형 제약사가 AI를 통해 파이프라인 효율을 개선하면 신약 개발 비용 대비 성공률이 상승하여 제약업체 전반의 R&D(연구개발) 투자 수익률(ROI)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중소형 AI·바이오 스타트업은 파트너십·인수합병(M&A) 대상으로 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셋째, 규제 관점에서 임상 데이터의 품질과 AI 모델의 투명성 문제는 비용·시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규제 기관의 가이드라인 변화가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Recursion 같은 전(前)상업 단계 바이오기업이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적으로는 엘리 릴리와 같은 대형 제약사의 AI 투자 성과가 산업 재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는 포트폴리오 내 리스크 관리와 대형주·소형주의 비중 조정 필요성을 시사한다.
결론 : Recursion Pharmaceuticals는 혁신적 접근법을 가진 회사로 성장성은 매력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임상적 검증과 상업화 성과 부재로 인해 고위험 선택이다. 반면 엘리 릴리는 안정적 수익 구조와 풍부한 임상 데이터, AI 슈퍼컴퓨터 구축 의지 등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 붐에서 보다 안전하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다.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Recursion의 upside를 택할 수 있으나, 보수적이며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엘리 릴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