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컨 일렉트릭 홀딩스(티커: LECO)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회계기준(GAAP) 기준 $1억4천3백만 달러(주당 2.5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170만 달러(주당 1.77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별손익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2.60달러로 시장 예상치(2.31달러)를 12.6% 웃돌았다.
매출액은 $10억8,800만 달러로, 전년(10억2,100만 달러) 대비 6.6% 증가했다.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을 의미하며 기업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
실적 세부 내역 및 의미
“2분기 견조한 수요와 가격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AAP 기준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순이익: $1억4,339만6,000달러
• EPS: 2.56달러
• 매출: 10억8,800만 달러
특히 조정 EPS 2.60달러는 2023~2025 회계연도 중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스닥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5.24% 급등한 235.03달러를 기록했다.
용어 해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공통 회계 기준이다. GAAP 수치는 회계 처리에 특수 항목이 포함돼 변동성이 큰 반면, 조정(Adjusted) 실적은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거한 수치로 경영진이 실제 영업 성과를 보여줄 때 사용한다.
프리마켓 트레이드(Pre-market trade)는 정규장 개장 전 시간(보통 미국 동부 기준 오전 4~9시30분)에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이 시간 외에 실적 발표를 할 경우, 투자자들은 프리마켓 가격 변동으로 첫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장 및 업종 전망
리인컨 일렉트릭은 용접·절단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산업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시설 유지·보수 수요와 자동화 설비 교체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실적 버팀목이 됐다. 회사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을 가격 인상으로 상당 부분 상쇄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을 병행해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제조업 PMI 둔화, 달러 강세에 따른 해외 매출 역풍이 하반기 변수로 꼽힌다. 매출 성장률 6.6%는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연준(Fed) 금리 경로, 원자재 가격 흐름, 중국·유럽 제조업 회복 속도가 향후 실적 변동 요인으로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리인컨 일렉트릭이 고부가 제품·서비스 확대와 인더스트리 4.0 기반 솔루션 강화를 통해 마진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 코멘트
월가 한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수요가 둔화하더라도 노후 설비 교체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구조적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주당 250달러 초반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신중론자는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만큼 매출 성장 둔화 시 수익성이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한다.
※본 기사는 기업이 공개한 자료와 나스닥닷컴 보도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