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Rio Tinto)가 기상 악화로 인한 차질을 회복하며 2025년 12월 분기(4분기)에 철광석과 구리 생산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는 4분기 필바라(Pilbara) 철광석 선적량과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실적(12월 분기)에서 필바라(Pilbara) 철광석 선적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130만 톤을 기록했으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970만 톤으로 집계되어 분기 기준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이 2025년 초반의 극심한 기상 영향으로 인한 차질에서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리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4만 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몽골의 오유톨고이(Oyu Tolgoi) 광산의 지하(underground) 개발 완료에 따른 기록적 생산이 견인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구리 생산이 11% 증가한 88만3000 톤으로 집계되어 회사의 연간 생산 가이던스 최상단을 상회했다.
한편, 연간 누계(Full year) 실적에서는 필바라 철광석 선적량이 사이클론(태풍) 관련 손실 영향으로 소폭 감소하여 전년 대비 1% 감소한 3억2620만 톤을 기록했으며,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3억2730만 톤으로 보고되었다.
중요 마일스톤: 리오틴토는 기니(Guinea)에 위치한 시만두(Simandou) 철광석 프로젝트에서 이번 분기에 첫 선적(first shipments)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철광석 매장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용어와 지역 설명
독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필바라(Pilbara)는 호주 서부에 위치한 광업 중심지로, 다수의 대형 철광석 광산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시만두(Simandou)는 기니 동부에 위치한 대형 철광석 프로젝트로, 풍부한 철광석 자원으로 국제적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 오유톨고이(Oyu Tolgoi)는 몽골 남부에 위치한 대형 구리-금 광산이며, 지하 개발(underground development)은 광산의 지하광체를 개발하는 작업으로, 표면 광산(open pit)과는 별도의 공정·설비와 추가 자본이 투입되는 공사이다.
회사 입장과 향후 가이던스
리오틴토는 기상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운영 환경이 안정적이라고 판단, 2026년 생산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기상 변수와 지리적 특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가격 영향 및 경제적 의미
철광석과 구리는 글로벌 산업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자재다. 리오틴토의 분기별 생산 증가와 시만두의 첫 선적은 공급 측면에서 즉각적인 시장 인식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시만두 프로젝트의 선적 개시는 장기적으로 철광석 공급 증가 기대를 높일 수 있어 철광석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구리의 경우 오유톨고이의 지하 개발 완료에 따른 생산 증가는 전기차 배터리, 전력 인프라 등에서의 수요 확대로 인해 가격 변동성을 다소 상쇄할 여지가 있다.
다만, 리오틴토가 언급한 바와 같이 기상 변수(예: 사이클론 등)는 단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남는다. 투자자와 산업 관측자들은 향후 분기별 생산·선적 데이터와 함께 중국 및 기타 주요 소비국의 수요 동향, 재고 수준 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적 관점의 추가 해석
첫째, 분기별로 기록적인 생산을 달성했다는 점은 운영 효율성 개선과 설비 가동률 회복을 시사한다. 둘째, 시만두의 첫 선적은 프로젝트 개발 사이클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향후 단계적 증산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 구조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기상 리스크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보험·물류 대책이 실질적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결론
종합하면, 리오틴토는 2025년 12월 분기 실적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철광석과 구리 생산량을 확대했다. 필바라의 분기별 기록적 생산과 오유톨고이의 지하 개발 완료에 따른 구리 생산 증가가 핵심 요인이다. 동시에 기니의 시만두에서 첫 선적이 이뤄진 점은 글로벌 철광석 공급 측면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되며, 향후 시장 가격과 업계 구조에 미칠 영향은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 리오틴토는 2026년 생산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도 기상 관련 리스크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