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쿡 연준 이사, ‘과도한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 경고… 금융시스템 전반 위기는 부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리사 쿡이 최근 주식, 회사채, 주택, 레버리지드론 등 주요 자산시장의 역사적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산가격의 ‘과도한 하락(outsized declines)’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다. 다만 쿡 이사는 이러한 하락이 금융시스템 전반을 하방 악순환으로 몰아넣을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다.

Fed's Cook
© Reuters

2025년 11월 20일,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쿡 이사는 조지타운대학교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이 주최한 행사에서 발표할 사전 준비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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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인상으로는 과도한 자산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의 전반적 복원력을 감안할 때, 대침체(Great Recession) 당시의 고통스러운 약점들은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잠재적 자산가격 하락이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험으로 비화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는 이날 발언에서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다. 다만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부문에 대해 “현시점에서 금융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다.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는 취약성이 일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다. 특히 미 국채(Treasury) 증권 시장에서 헤지펀드규모와 영향력(footprint)이 커지고 있는 점을 들어,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유동성의 질을 약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 호가 스프레드 확대체결 심도 저하 등으로 나타나 가격발견 과정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다다.

Treasury and Hedge Funds

한편, 쿡 이사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트레이딩 분야 도입에 대해 긍정·부정 양면의 효과가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 그는 알고리즘이 동조적 편향이나 집단행동 편향을 완화해, 인간 트레이더가 동시에 출구로 몰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면 시장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기술 특성이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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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향의 초기 증거가 모두 존재합니다. 주의 깊게 살펴볼 영역이 나타난 동시에, 이 새로운 기술로부터 우리가 얻게 될 잠재적 이익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정리해설
자산가격: 주식·회사채·주택·레버리지드론 등 다양한 시장에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 관찰된다는 점을 전제한다다.
리스크: 가격이 고평가된 구간에서는 조정 폭이 과도하게 커질 위험이 있으며, 쿡 이사는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다.
시스템 복원력: 그럼에도 대침체 당시와 같은 시스템적 약점은 현재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다.
프라이빗 크레딧: 단기적으로 금융안정에 직접 위협은 아니다라고 보면서도 모니터링 필요성을 언급했다다.
국채시장 유동성: 헤지펀드의 확대된 존재감이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동성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
생성형 AI: 편향 완화 등 안정화 기여 가능성과 새로운 리스크 창출 가능성이 공존한다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 돕기
레버리지드론(Leveraged Loan): 비교적 신용등급이 낮은 차입자에게 제공되는 담보부 대출로, 변동금리 구조가 많고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추구하나 경기 민감도가 큰 편이다다.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은행이 아닌 사모펀드·자산운용사 등이 제공하는 비은행 대출을 의미한다다. 공개시장이 아닌 비공개 구조가 많아 정보 비대칭과 유동성 측면에서 주의가 요구된다다.
시장 유동성: 특정 자산을 가격 충격 없이 매매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다. 유동성이 낮으면 스프레드 확대가격 급변이 쉽게 발생한다다.
헤지펀드의 ‘발자국(footprint)’: 특정 시장에서 포지션 규모·거래 비중 등 영향력을 가리킨다다. 발자국이 커질수록 동조적 거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다.
생성형 AI: 텍스트·코드·이미지 등을 새로 생성할 수 있는 AI로, 트레이딩에서는 신호 생성·리스크 관리 자동화 등에 응용된다다.

AI Trading

분석과 함의Context
쿡 이사의 메시지는 두 축에서 읽힌다다. 첫째, 가격 수준의 역사적 높이하락 폭의 비대칭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다다. 이는 밸류에이션 민감한 자산(주식·고수익 회사채·주택 등)에서 작은 촉발 요인도 상대적으로 큰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둘째,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강조하며, 개별 자산의 가격조정이 곧장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다. 이 균형적 시각은 가격 리스크시스템 리스크를 구분해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환기한다다.

그의 발언은 구체적인 금리전망이나 정책 경로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구조참가자 구성의 변화를 통한 안정성 점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다. 특히 국채시장에서 헤지펀드의 확대를 언급한 대목은, 안전자산인 국채가 지닌 유동성의 질참가자 행태에 좌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이는 스트레스 국면에서 호가 복원력체결 심도가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가격 변동성의 폭을 좌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다.

한편, 생성형 AI에 관한 균형 잡힌 평가는, 새로운 기술이 편향 제거·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델 공통화데이터 상관 구조 강화 같은 새로운 동조화 위험을 낳을 수 있음을 내포한다다. 쿡 이사가 “초기 증거가 양측 모두에서 보인다”고 한 만큼, 향후 감독·리스크 프레임워크는 설명가능성·테스트 가능성·통제가능성을 중심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다.

Market Liquidity

독자 주목 포인트
주식·회사채·주택·레버리지드론 등 주요 자산군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당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보지 않지만, 투자구조·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다.
국채시장 유동성헤지펀드 활동의 변화에 민감할 수 있어, 체결 심도·호가 탄력성 지표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다.
생성형 AI 기반 트레이딩은 안정성 기여와 새로운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므로, 거버넌스와 감독 프레임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다.


인용·출처
– 출처: 로이터(Reuters) 보도, 2025년 11월 20일(목).
– 행사: 조지타운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주최 이벤트, 쿡 이사 사전 준비 발언 내용.
– 핵심 인용: “현재 과도한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침체 때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프라이빗 크레딧 성장은 현재 금융안정 위협으로 보지 않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생성형 AI의 긍정·부정 초기 증거가 모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