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ian)이 미국 내에서 이미 정비를 받은 R1S 및 R1T 전기차 19,641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조치가 후방 토(Toe) 링크의 잘못된 조립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6년 1월 8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미국 내에서 이전에 정비를 받은 R1S 및 R1T 모델의 전기차 총 19,641대이다. NHTSA의 발표문은 해당 부품이 잘못 조립되었을 경우 차축 정렬이나 주행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사유는 후방 토 링크의 부정확한 조립이다. 토 링크(toe link)는 차량의 후륜 정렬과 바퀴의 뒤틀림을 제어하는 현가장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바퀴의 토 앵글(toe angle)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품이 잘못 조립되면 휠 정렬이 어긋나 주행 중 조향 응답성 저하, 타이어 편마모, 심한 경우 주행 안정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연방정부 기관으로서 차량의 결함 조사 및 리콜 명령을 감독한다. NHTSA의 리콜 공시는 제조사가 안전 결함을 시정하도록 요구하거나 소비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표된다.
문제의 배경과 범위
이번 리콜은 이미 정비 서비스를 받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는 제조 공정상 발생한 문제라기보다 서비스 과정이나 재조립 과정에서의 오류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비안 차량의 서비스 절차 또는 정비 가이드라인에서 후방 토 링크의 조립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수 차량이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 확인된다.
리콜 규모는 19,641대로 집계되었으며, 구체적인 연식·차대번호(VIN) 범위는 NHTSA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와 규제기관은 통상적으로 영향을 받는 차량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를 발송하며, 무상 수리 또는 부품 교체를 통해 시정 조치를 실시한다.
리콜이 소비자와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첫째, 차량 소유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센터 방문 및 수리 일정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리콜 대상이 이미 정비를 받은 차량이라는 점에서 재방문에 따른 시간·비용적 부담과 신뢰 저하 문제가 있다. 둘째, 제조사인 리비안의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잦은 리콜이나 서비스 관련 문제는 전기차 신생 브랜드에 특히 민감하게 반영된다.
셋째, 단기적으로는 리비안의 영업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리콜 관련 부품 교체 비용, 인건비, 리콜 통지 및 물류 비용 등이 발생하며, 이는 분기 실적에 영향줄 수 있다. 다만 구체적 비용 규모는 리비안의 내부 평가와 보험·리콜 대응 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공개 전까지 추정치에 머문다.
넷째, 투자자 관점에서는 리콜 발표가 주가에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 무상수리 약속 및 재발 방지 대책 제시 여부가 중·장기적 주가 흐름을 좌우한다. 업계 관찰자들은 리비안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시스템을 제시할 경우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안전 설명: 토 링크(toe link)와 관련 용어 정리
토 링크는 차량의 서스펜션 시스템에서 휠을 앞·뒤 방향으로 유지하는 링크다. 이 부품은 휠의 토 앵글(앞·뒤 향하는 각도)을 제어하여 직진 안정성과 타이어 수명을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토 링크가 느슨하거나 잘못 조립되면 주행 중 휠이 바람직한 정렬을 유지하지 못해 조향 응답 저하, 핸들 떨림, 편마모 발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국 내 규제기관인 NHTSA는 이러한 결함이 확인되면 제조사에 리콜 명령을 내리거나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발표하도록 한다. 리콜 절차는 통상적으로 결함 확인 → 대상 차량 판정 → 소유자 통지 → 무상수리 또는 부품 교체 순으로 진행된다.
실무적 권고 사항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제조사로부터의 공식 통지를 확인하고, 해당 통지가 없더라도 정기 점검 기록이나 최근 정비 이력을 확인해 리비안 서비스센터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이미 정비를 받은 차량이라면 해당 정비의 정밀 검토를 요청해 후방 토 링크의 조립 상태를 확인받아야 한다.
정비 예약 시에는 정비소의 재조립 절차 및 검사 항목(특히 서스펜션 및 휠 얼라인먼트 관련)을 문의하고, 수리 후에는 시험 주행을 통해 조향 응답성·주행 안정성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는 수리 완료 후 정비 내역서와 교체된 부품의 증빙을 보관해야 한다.
향후 전망
이번 리콜은 리비안이 서비스 품질 관리 및 정비 표준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리콜 대응의 적시성과 투명성, 그리고 향후 동일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절차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단기적 충격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대응이 지연되거나 불충분할 경우 브랜드 신뢰도와 소비자 불만이 누적되어 판매와 재무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리콜은 수리 대상 차주에게는 즉각적인 안전 점검 및 조치가 필요하며, 리비안에는 서비스·품질관리 시스템의 보완을 요구하는 신호다. 규제기관과 제조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