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00달러 이상 — 이는 12개월 전 리게티 컴퓨팅(NASDAQ: RGTI) 주식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손에 쥘 수 있었던 금액이다. 2024년 10월 9일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정확히 1년 후 평가액은 61만5,000달러에 달했다.
2025년 10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이례적 수익률은 단번에 큰돈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강한 유혹이 된다. 과연 지금 1만 달러를 리게티 컴퓨팅에 넣으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백만장자 종목의 두 가지 필수 조건
과거 투자자를 백만장자로 만든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두 가지 특성을 지녔다. 첫째, 해당 기업은 신흥 시장의 초기 리더였다. 둘째, 그들이 몸담은 산업은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기 단계였다. 리게티 컴퓨팅은 이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
리게티는 양자컴퓨팅(퀀텀 컴퓨팅) 분야의 순수(純) 플레이어다. 대형 IT 공룡들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리게티는 오로지 양자 기술 한 분야에 집중해 전문화했다.
양자컴퓨팅은 무엇인가?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의 이진수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달리, 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사용해 0과 1의 중첩 상태를 동시에 표현한다. 이에 따라 복잡한 계산을 병렬로 처리해 기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폭발적 성장 가능성
컨설팅업체 BCG는 2040년까지 양자컴퓨팅이 최대 8,5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만 1,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현재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 미만이다.
양자컴퓨팅은 AI 모델 학습 가속화, 신약 개발, 기후·기상 예측, 신소재 탐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잠재력을 보유한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초기 선점 기업이 누릴 기회는 막대하다.
리게티의 경쟁 우위
리게티는 현재까지 18개 양자 시스템을 배치했고, 112건의 등록 특허와 140건의 출원 특허를 확보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제조 전문성이다. 리게티는 세계 최초로 양자 집적회로 전용 파운드리를 구축해 정밀한 칩 생산을 가능케 했다.
현재 업계 최대 규모인 다중칩 양자처리장치(QPU) ‘Cepheus-1-36Q’를 보유하며, 이는 9큐비트 칩 4개로 구성돼 전 세대 대비 오차율을 절반으로 낮췄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100큐비트 이상 시스템 공개를 목표로 한다.
또 다른 이점은 비용 효율적 제어 시스템이다. 경쟁사의 제어 장치는 큐비트당 약 3만5,000달러가 드는 반면, 리게티는 1만 달러 수준이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고객층도 화려하다. DARPA·NASA·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등 미국 정부 기관, 무디스·HSBC 같은 금융 대기업이 리게티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용자는 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리게티 양자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백만장자까지 가는 길은 험난
현재 리게티 시가총액은 약 137억 달러다. 1만 달러가 100만 달러로 불어나려면 기업가치가 100배인 1조3,700억 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지난 1년간 폭발적 상승세가 희망을 키우지만, 지금은 1년 전보다 훨씬 많은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 즉, 초기 투자자가 누린 ‘정보 우위’가 감소했다.
리게티 기술이 잠재력을 입증하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단일 종목에 전 재산을 걸어 ‘양자’ 도약을 노리기에는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기타 정보 및 공시
HSBC 홀딩스는 모틀리풀 머니의 광고 파트너다. 키스 스피츠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무디스 주식을 보유 및 추천하며, HSBC 홀딩스를 추천한다. 또한 2026년 1월 만기 마이크로소프트 395달러 콜옵션을 매수, 405달러 콜옵션을 매도했다.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서비스의 2025년 10월 20일 기준 전체 평균 수익률은 1,033%로, S&P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는 자료도 함께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