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미 공군 계약 수주 이후 연일 급등…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Inc·나스닥: RGTI)의 주가가 31.46달러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89%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 190만 주를 기록해 최근 3개월 평균치의 두 배를 훌쩍 넘겼으며, 장중에는 32.40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25년 9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반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티커: ^GSPC)는 36.83포인트(0.55%) 내린 6,656.9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티커: ^IXIC)도 215.50포인트(0.95%) 떨어진 22,573.47에 장을 마쳤다.

양대 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양자 컴퓨팅 섹터정부 주도 연구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동종 업체인 D-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Inc·뉴욕증권거래소: QBTS)는 7.21% 오른 27.52달러, 아이온큐(IONQ Inc·NYSE: IONQ)는 4.45% 상승한 75.1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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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연구소와 3년·580만 달러 계약 체결

리게티 컴퓨팅의 랠리는 9월 18일 회사가 미 공군 연구소(U.S.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3년, 5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화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기반 스타트업 큐폭스(QphoX)와 협력해 양자 네트워킹(Quantum Networking)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수주로 리게티는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 계약이 자금 조달기술 검증 측면에서 기업 가치를 부각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장기적인 주주 가치는 이러한 단발성 계약을 반복적 매출(Recurring Revenue) 모델로 연결하고, 민간 시장으로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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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틀리 풀’의 투자 의견

투자 자문사 모틀리 풀(Motley Fool)은 이날 “지금 당장 1,000달러를 리게티에 투자할 이유가 충분한지 신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모틀리 풀의 대표 서비스인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팀은 최근 발표한 ‘상위 10대 추천 종목’ 목록에 리게티를 포함하지 않았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2004년 12월 넷플릭스를, 2005년 4월 엔비디아를 추천 리스트에 올렸을 때 각각 661,910달러1,125,504달러의 가치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스톡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79%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1%를 크게 앞섰다.

* 위 수익률 수치는 2025년 9월 22일 기준이며,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공시 및 면책

‘데일리 스톡 뉴스(Daily Stock News)’와 모틀리 풀은 본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에 대해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오픈AI의 GPT-5 모델로 작성됐으며, 모틀리 풀의 AI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검수됐다. 또한 “기사 내 견해는 작성자의 개인적 의견일 뿐,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 추가 설명: 양자 네트워킹이란?

양자 네트워킹은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과 같은 현상을 이용해 다수의 양자 컴퓨터를 연결, 정보 전송 과정에서 암호화 수준을 극대화하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현존 인터넷 인프라와 달리, 중간에서 데이터가 복제되거나 도청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미 정부가 이 분야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도 국가 안보와 차세대 통신 패권 확보 차원에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리게티는 슈퍼컨덕팅 큐비트(Superconducting Qubit) 기반 하드웨어를 개발해 왔다. QphoX는 양자-광 인터페이스(Quantum-Photonics Interface)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두 회사가 협업할 경우, 양자 신호를 광자로 변환해 장거리 전송하는 ‘양자 인터넷’ 구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 기자의 전문가 관전평

이번 계약은 연방정부가 직접 수주했다는 점에서 단순 연구 보조금과 차별화된다. 특히 3년간 단계별 마일스톤이 설정돼 있어, 기술 개발 진척 여부를 투자자들이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양자 컴퓨팅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기술적·경제적 과제가 많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 주가 랠리는 테마성 매수단기 모멘텀이 결합된 성격이 짙다. 따라서 투자자는 1) 미 연방정부의 후속 예산 확정, 2) 민간 파트너십 확대, 3) 반복 매출 모델 구축 여부 등을 핵심 모니터링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