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치료제를 위한 Dapirolizumab Pegol의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UCBBiogen Inc.는 루푸스 치료를 위한 Dapirolizumab Pegol의 3단계 PHOENYCS GO 연구에서 긍정적인 효능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2025년 6월 12일 유럽 류마티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서 Dapirolizumab Pegol(이하 DZP)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의 피로 및 질병 활동성 감소에 있어서 중요한 임상적 개선을 보여주었다.

PHOENYCS GO 연구는 DZP를 표준 치료와 함께 받은 환자들에게서 피로와 질병 활동성의 개선을 입증했다. 주당 48주 동안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DZP를 받은 환자들의 약 40.9%가 낮은 질병 활동성을 보였으며 이는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19.6%와 비교할 때 두 배에 해당한다. 피로 개선은 초기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피로 측정을 통해 환자가 보고한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비록 이번 연구 결과가 긍정적이었지만, DZP의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으며 어떤 규제 기관에서도 승인받지 못했다. 두 번째 3상 시험인 PHOENYCS FLY가 진행 중이며, 이번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DZP가 루푸스 치료의 중요한 미충족 요구를 해결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을 강력히 지지한다.


직면한 도전과 새로운 가능성

Ioannis Parodis 박사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흔한 증상인 피로는 치료가 어려운 증상이며,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DZP를 받은 연구 참여자들이 피로에서 일관되게 개선되는 결과는 루푸스 치료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였다. Safety 프로파일은 일반적으로 양호했으며, DZP와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에게서 치료 유발 부작용TEAE가 더 많이 발생하였다(82.6% 대 75.0%).

한 실험군에서는 “피로-프로”라는 새로운 피로 척도를 사용하여 신체 피로, 정신 및 인지, 피로 취약성 등이 모두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추가 분석 결과가 발표되었다.

Eric F. Morand 박사는 “DZP가 증상 완화와 질병 활동성 감소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질병 통제를 개선하면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