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북쪽 약 250마일, 뉴올리언스에서 떨어진 2,250에이커 부지에는 수백 명의 건설 노동자와 엄청난 양의 중장비들이 옛 콩밭을 서반구 최대의 데이터 센터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관계자들은 루이지애나 경제의 변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6월 2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단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루이지애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규모를 갖췄다”고 경제개발부 수전 부르주아 장관은 CNBC에 말했다.
메타, 즉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모회사인 이 기업은 지난 12월 루이지애나를 자사의 가장 큰 데이터 센터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급속하게 성장 중인 인공지능 운영의 중심지로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허브가 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는 본질적으로 방대한 컴퓨터 서버 모음체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저장소 같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한다. 이들은 거대한 공간을 차지하고 막대한 양의 전력과 물을 소비하지만, 고용 인원은 아주 적다. 메타의 최신 데이터 센터는 결국 5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지만 건설 기간에는 약 5,000명의 단기 고용이 지속될 것이다.
메타의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인 레이첼 피터슨은 “우리는 기가와트 규모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고, 매우 빠르게 큰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는 메타가 필요로 하는 만큼 큰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주 중 하나였다.
루이지애나는 메타가 필요로 하는 만큼이나 큰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1,700개의 축구 경기장 규모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는 이미 2006년에 리치랜드 패리시의 시골에 있는 대부분의 땅을 구매했으나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는데 실패했다.
메타 부지는 평균 하루 전력 소비량이 뉴올리언스 시의 두 배에 달할 예정이며, 지역 전력 공급자인 Entergy는 이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발 밝혔다. 엔터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가스 기반의 발전소 3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르주아는 메타의 요구 사항이 루이지애나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타가 제시한 조건 중 하나는 장비에 대한 매출세 면제였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2029년까지 설립되는 데이터 센터에 대해 20년간 매출세 면제를 제공하는 법안을 서명했다.
메타의 새 데이터 센터는 기존의 콩밭에 건설 중이며, 서반구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는 고속의 인터넷 인프라와 충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고유 비용 대비 적절한 인센티브를 고려하여 이를 검토했다.
루이지애나는 전력망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엔터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루이지애나 공공 서비스 위원회는 엔터지의 발전소 건설 제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프로젝트가 루이지애나의 가난한 지역에 있는 리치랜드 패리시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부르주아는 이 프로젝트가 텍사스나 조지아 등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메타의 선택 덕분에 루이지애나를 더욱 효과적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부르주아는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개의 일자리를 루이지애나로 가져오고, 그 지역의 경제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