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Reuters)—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가 자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규제안이 완성돼 곧 의회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8월 12일, BandNews 인터뷰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화요일 언론과의 대담에서 “정부는 오는 수요일(13일) 오후 내 책상 위에 도착하는 즉시 해당 법안을 국민의회(Congresso Nacional)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규제안의 구체적 내용이나 조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플랫폼 책임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안서는 준비가 끝났으며,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의회로 송부될 것이다.” — 룰라 대통령, 2025년 8월 12일 BandNews 인터뷰 중
용어 설명 소셜 미디어 플랫폼 규제는 일반적으로 1허위 정보 유통 차단, 2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3플랫폼의 불법 콘텐츠 제거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브라질에서도 최근 몇 년간 가짜 뉴스와 온라인 폭력 문제로 규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규제안이 실제로 의회를 통과할 경우, 브라질 정부는 법적 구속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운영사에 대해 더 엄격한 감독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다만 의회 논의 과정에서 수정·보완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