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헌츠빌에 극초음속 무기 시스템 통합 연구소 개소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차세대 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헌츠빌 캠퍼스극초음속(하이퍼소닉) 시스템 통합 실험실(Hypersonics System Integration Lab)을 새로 개소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2025년 12월 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설 개소는 회사가 극초음속 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보도에 따르면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다섯 배를 넘는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의 방어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군비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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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이 공개한 새 시설의 규모는 17,000 제곱피트로, 이곳에는 첨단 시험 장비시뮬레이션 도구, 그리고 통합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소가 보다 복합적인 시험과 시스템 통합을 가능하게 해 극초음속 무기 체계의 개발 주기를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이 더 큰 자본투자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의 총규모는 약 5억 2,900만 달러(roughly $529 million)에 달하며, 현재 719,000 제곱피트에 달하는 시설들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Hypersonic weapons are reshaping the future of military defense by delivering unmatched speed and maneuverability that outpace traditional threats,”

이 발언은 록히드마틴의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인 홀리 몰머(Holly Molmer)의 언급으로, 회사가 극초음속 무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올해 10월에는 방위산업 스타트업인 카스텔리온(Castelion)이 자사의 Blackbeard 극초음속 타격 무기를 기존 미 육군 시스템과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민간과 군 분야에서 극초음속 관련 기술의 적용과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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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 극초음속(hypersonic)과 관련 개념

극초음속 무기는 일반적으로 음속의 다섯 배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무기체계를 의미한다. 음속의 배수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마하(Mach) 숫자가 사용되며, 마하 5(Mach 5)는 음속의 다섯 배에 해당한다. 극초음속 무기는 고속 비행으로 인해 표적 도달 시간이 짧아지는 동시에, 기동성을 통해 기존의 요격 시스템을 회피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군사적 의미가 크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극초음속 기술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탐지·추적·교전(감시-통제-타격) 체계 전반의 재설계와 전술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연구·시험·통합을 위한 전용 시설의 역할이 중요하며, 통합 실험실은 다양한 센서와 유도·제어시스템, 시험용 발사 환경 등을 통합해 복합 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실무적·산업적 함의

록히드마틴의 이번 시설 확장은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방위 생산 인프라의 물리적 확충을 의미한다. 17,000 제곱피트 규모의 통합 실험실은 단순한 연구공간을 넘어 시스템 수준의 통합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므로, 극초음속 체계의 신속한 개발 및 실전 배치 준비를 가속할 수 있다. 더불어 전체 자본 프로그램이 약 $529 million에 이르고, 719,000 제곱피트의 시설이 건설 또는 계획 중이라는 점은 해당 분야에 대한 장기적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스타트업과 방위산업체 간의 협력 사례(예: 카스텔리온의 Blackbeard 통합 계약)는 기술 상용화와 군수 통합의 사례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공급망, 시험 인프라, 규격화된 인터페이스, 그리고 보안 및 규제 대응능력 등 전반적인 산업 체계의 변화를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록히드마틴이 헌츠빌에 개소한 극초음속 시스템 통합 실험실극초음속 무기 개발의 기술적·물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다. 이번 시설과 더 큰 자본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방위 산업 내에서 극초음속 기술의 우선순위가 높음을 재확인시킨다. 향후 관련 기술의 시험·검증 결과와 추가적인 시스템 통합 계약이 이 분야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