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중국특위의 상원 야당 간사인 로 칸나(캘리포니아·민주당)가 엔비디아의 구세대 인공지능(AI) 칩인 이른바 ‘호퍼(Hopper)’ 계열 제품의 중국 판매에 대해 열린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해당 사안에 대해 그의 전임자가 취했던 보다 강경한 입장에서 변화가 감지된 것이라고 평가된다.
2026년 2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칸나는 하원 중국특위에서 야당 간사로 최근 취임한 뒤 첫 공개 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구형 AI 칩의 제한적 판매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은 제한하되, 일정 기간 미국이 기술 우위를 확보한 이후에는 구세대 제품의 판매를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We certainly shouldn’t be sending them Rubins. We shouldn’t be sending them Blackwells,”
“But after we have a two-year, three-year advantage, then I’m fine to make sure that our chips are being used in refrigerators and dishwashers and that that is something that we’re selling.”
칸나의 이 발언은 최신 세대인 ‘블랙웰(Blackwell)’과 올해 후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루빈(Rubin)’ 등 최첨단 제품은 중국에 제공해서는 안 되지만, 2년에서 3년의 기술 우위가 확보된 뒤에는 구세대 칩을 가전제품 등 비민감 용도로 판매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해당 발언의 맥락에서 언급된 엔비디아 H200 칩은 2024년에 출시된 ‘호퍼(Hopper)’ 세대의 제품으로, 이는 현재의 ‘블랙웰(Blackwell)’ 세대보다 한 세대 이전에 해당한다. 한편 보도는 칸나의 입장이 전임자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Raja Krishnamoorthi·일리노이·민주당)의 입장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크리슈나무르티 전 간사는 지난해 그러한 판매를 차단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H200 중국 판매 허용 결정을 비판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의회 내 초당적 견해 차이, 행정부의 수출통제 및 외교정책과 깊이 결부되어 있으며, 의회의 감독과 향후 입법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 세대 구분과 그 의미
간단히 정리하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칩은 세대별로 명칭이 부여된다. ‘호퍼(Hopper)’는 H200 등 구형 세대에 해당하며, 이후의 ‘블랙웰(Blackwell)’ 및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루빈(Rubin)’은 더 높은 연산 성능과 최신 설계·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세대 구분은 단순한 명칭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즉, 칩의 연산능력, 메모리 인터페이스, 보안·암호화 기능 등에서 차이가 존재하며, 군사·민감 기술에의 활용 가능성과 국가 안보 차원의 민감도가 세대가 올라갈수록 증가할 수 있다.
전문가적 해석을 덧붙이면, 칸나의 발언은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시사한다. 완전한 금지 대신 시간 기반의 우위 확보(2~3년)을 기준으로 구세대 제품을 민간·비민감용으로 허용하는 정책은 미·중 기술 경쟁에서 미국 기업의 상업적 이익과 국가 안보 우려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책적·시장적 영향 분석
이와 같은 태도 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파급력이 있다. 첫째,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기업의 중국 매출 경로가 일부 회복될 수 있다. 구세대 칩의 판매 허용은 수출 규제의 완화로 연결될 경우, 해당 기업의 매출 다변화에 긍정적이다. 둘째, 중국 내 AI 개발·응용 속도에는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세대 칩은 최신 모델 대비 성능이 낮지만, 대량 배포와 산업 응용에는 여전히 유효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 셋째, 미국의 기술 우위 유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칸나가 언급한 2~3년의 우위 기간을 확보하는 정책적·산업적 수단(연구개발 투자 확대, 생산·공급망 관리 강화 등)이 병행되어야 실효가 있다.
또한 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런 규제 완화 신호는 반도체·AI 관련 기업의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다만 최신 세대의 핵심 기술이 통제되는 한, 고성능 칩 시장은 여전히 제한을 받으므로 엔비디아의 제품 라인별 매출 구조와 수익성에 대한 정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법적·정책적 배경
이번 발언은 하원 중국특위의 권한과 의회의 입법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의회는 수출통제, 국가안보 관련 입법을 통해 행정부의 조치에 대한 감독과 보완을 시행할 수 있다. 전임 간사의 법안 제출 이력은 그러한 입법 경로가 현실적임을 보여준다. 다만 구체적 입법안의 내용, 행정부의 규제 집행 방식, 행정·외교적 고려 사항 등은 추가 논의와 절차를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로 칸나의 발언은 미국 내 대중(對中) 기술 수출 논의에서 보다 유연한 접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기업의 상업적 기회를 확장할 여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려는 국가안보적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복합적 전략을 반영한다. 향후 의회의 추가 논의와 행정부의 최종 판단이 이 사안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본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쳐 보도됐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