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주가 분석: 지금 매수할 때인가, 매도할 때인가

로쿠(NASDAQ: ROKU)스트리밍 시장 확대라는 강력한 순풍(tailwind)을 타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쿠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플랫폼 수수료 확대를 통해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는 ‘모틀리 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팀이 선정한 ‘10대 추천 종목’ 리스트에 로쿠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쿠의 장기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지금이 매수 기회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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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적 동력과 시장 환경

로쿠는 미국 내 커넥티드 TV(CTV) 사용자 수 증가, 광고 단가 상승, 스트리밍 채널 다각화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순풍’(tailwind)은 항공·해상 운송에서 추월 바람을 의미하는 용어로, 기업에 적용될 경우 경영 환경이 호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광고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계약형 프리미엄 광고 슬롯 확보로 광고 단가(CPM)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파트너 채널 인앱 결제 수수료 및 데이터 라이선스 수익이 더해져 다양한 흐름의 매출원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로쿠가 TVOS(텔레비전 운영체제) 시장을 장악하면서 플랫폼 성격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광고주·콘텐츠 제공자 모두에게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끔 만든다.” — 업계 애널리스트 설명


2. 모틀리 풀 추천 리스트와 주가 레퍼런스

기사에 따르면,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현재 10개 우수 종목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나 로쿠는 제외됐다. 이는 밸류에이션 과열 우려 또는 경쟁 심화 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과거 스톡 어드바이저 추천 종목 가운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640,916% 수익),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1,090,012% 수익) 사례를 제시하며 리스트의 신뢰도를 부각했다. 모틀리 풀 측은 스톡 어드바이저 총평균 수익률이 1,052%로 S&P 500 평균 188%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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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천 리스트와 별개로 로쿠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광고 매출 성장률, 플러스 구독 서비스 확장, IoT 연계 디바이스 판매 등 중장기 동력이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3. 투자 판단 요소

밸류에이션 — 2025년 9월 10일 오후 기준 로쿠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선행 매출 대비 7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단기 과열 국면(10배 이상) 대비 합리적 수준이지만, 동종 플랫폼주 평균(5배)보다는 높다.

경쟁 구도 — 아마존 파이어 TV, 구글 TV, 애플 TV 등 글로벌 빅테크의 CTV 생태계 확장이 지속 중이다. 경쟁 심화는 콘텐츠 확보 비용 인상광고 점유율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규모의 경제 — 로쿠는 8,000만 명 이상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가 늘수록 광고 인벤토리와 데이터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는 플랫폼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금흐름과 수익성 — 최근 분기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콘텐츠 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이 지속 중이라는 점은 투자자가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4. 전문가 코멘트 및 필자의 시각

모텔리 풀의 애널리스트이자 CFA 자격증을 보유한 파르케브 타테보시안(Parkev Tatevosian)은 로쿠와 관련해 “직접 보유 비중은 없지만, 플랫폼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틀리 풀 서비스 홍보 링크를 통해 발생하는 제휴 수익을 공시하며, 의견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필자(기자) 견해*를 덧붙이자면, 로쿠의 장기적 경쟁력은 ‘하이브리드 광고·구독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 성장률은 빠르지만 빅테크와 콘텐츠 제작사의 동맹 재편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장기(3~5년) 시계열로 보면 디지털 광고 지출 증가 및 CTV 보급률 상승이 주가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CFRA·모건스탠리 등 주요 리서치 하우스도 ‘비중 확대’ 또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목표주가 범위(100~120달러) 편차가 크다는 점에 유의가 필요하다.

* 용어 설명 —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모틀리 풀의 프리미엄 종목 추천 서비스. 매월 2개 신규 추천과 기존 폴트폴리오 리뷰를 제공한다.


5. 결론: 매수 vs. 관망

모틀리 풀의 최신 ‘10대 추천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로쿠는 시장 성장, 사용자 데이터, 광고 수익화라는 세 축을 보유하고 있다. 리스크 허용 범위가 넓은 성장형 투자자라면 현 수준에서 부분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 반면 보수적 투자자는 경쟁 구도·수익성 개선 추세를 추가 관찰한 뒤 접근하는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

궁극적으로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의 투자 성향, 포트폴리오 구조, 리스크 한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이 TV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작성 · 정리 = AI 비즈니스·테크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