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컴퍼니즈(RKT) 9월 5일 만기 풋·콜 옵션 투자 포인트

[옵션 시장 포커스] 미국 주택 금융 플랫폼 기업 로켓 컴퍼니즈(Rocket Companies Inc.) 클래스 A 보통주(티커: RKT)의 2025년 9월 5일 만기 옵션이 새롭게 상장됐다. 이번 만기물이 개시되면서 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옵션 분석 전문 매체인 Stock Options Channel은 동일 만기물 가운데 하향 베팅용 $14.00 풋과 상향 베팅을 겸한 보유 주식 헤지용 $17.50 콜을 특히 주목할 만한 계약으로 꼽았다.

1. $14.00 풋옵션: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 & 프리미엄 수취

현재 매도 호가가 0.57달러인 이 풋 계약을 매도(sell-to-open)할 경우, 매도자는 만기일에 RKT 주식을 주당 14달러에 의무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그러나 비슷한 시점 주가가 15.5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0.57달러의 프리미엄을 먼저 챙김으로써 실질 취득 원가를 13.43달러(수수료 전 기준)로 낮출 수 있다.

이는 현 시세 대비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만기일까지 주가가 14달러를 넘어선 상태로 유지될 경우, 해당 풋 계약은 가치 없이 소멸(worthless)하게 되며, 매도자는 주식을 매입하지 않아도 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전액을 순이익으로 확보한다.

현재 그 확률은 71%로 분석됐다.*Greeks·Implied Greeks 기준

프리미엄(0.57달러)은 현금 예치금 대비 4.07% 수익률을 나타내며, 연환산 시 34.56%에 해당한다. 이 같은 고수익-저위험 조합을 Stock Options Channel은 ‘YieldBoost’ 전략이라고 칭한다.

RKT 12개월 주가 및 $14 풋 행사가


2. $17.50 콜옵션: 커버드콜로 현금 흐름 극대화

옵션 체인 반대편에서는 $17.50 행사가 콜옵션이 눈길을 끈다. 매수자가 RKT를 15.50달러에 현물 매수한 뒤, 해당 콜 계약을 매도(sell-to-open)커버드콜 전략을 취하면, 주당 0.91달러의 추가 프리미엄을 선취할 수 있다.

만기일에 주가가 17.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해 주식이 콜 매수자에게 인도될 경우, 투자자는 주가 차익(2.00달러)과 프리미엄(0.91달러)을 합산한 총 18.77%의 자본이익(배당 제외)을 얻게 된다. 반대로 주가가 17.50달러 미만일 경우,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서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남길 수 있다. 현행 분석 모델은 이 소멸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56%로 제시한다.

RKT 12개월 주가 및 $17.50 콜 행사가

만약 콜옵션이 가치 없이 만료되면, 0.91달러의 프리미엄은 원금 대비 5.87%를 더해주며, 연환산 수익률은 49.83%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YieldBoost’ 효과가 극대화되는 셈이다.


3. 변동성 지표 비교

두 계약의 암시적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각각 88%(풋), 93%(콜)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12개월 실제 변동성(Realized Volatility) 58%를 크게 웃돈다. 암시적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RKT 주가의 큰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풀이
스트라이크(행사가): 옵션 계약에서 미리 정한, 만기 시 매수·매도 가격.
커버드콜: 보유 주식 수량만큼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
YieldBoost: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현금 예치금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접근법.
암시적 변동성: 옵션 가격에 내재된 미래 변동성 기대치로, 높을수록 옵션 가격이 비싸다.
가치 없이 소멸: 만기 시 옵션이 본질가치(In-the-money)를 갖지 않아 0달러가 되는 상황.


4. 전문 분석 및 시사점

전문가들은 높은 암시적 변동성이 이익 기회위험 요인을 동시에 내포한다고 분석한다. 풋 매도 전략은 지정가 주문(14달러)으로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다만, 부동산·모기지 시장의 사이클 변동에 민감한 RKT 특성상 예상치 못한 가격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현금 여력 관리는 필수다.

한편 커버드콜은 횡보장·소폭 상승장에서 유효하지만, 급등장에선 상방 수익이 제한된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본인의 시장 전망위험 허용도를 고려해 양 전략 중 하나, 혹은 양쪽을 혼합 적용할 필요가 있다.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통한 현금 창출은 거래 회전율·세금·수수료까지 면밀히 따질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조언한다.


5. 결론

9월 5일 만기 RKT 옵션은 단기 수익률·포지션 구축 모두에서 매력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4달러 풋과 17.50달러 콜의 프리미엄 수익률이 연환산 30~50%대에 달한다는 점은 고수익형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눈길을 끈다. 다만, 높은 변동성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으므로, 포지션 규모와 손실 한도를 분명히 설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