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컴퍼니즈 RKT, 드레먼 역발상 모델 평가 50%… 투자 매력은 ‘관망’

로켓 컴퍼니즈(RKT) 주식이 데이비드 드레먼의 Contrarian Investor 모델 평가에서 50%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업체 발리디아(Validea)는 총 22개의 ‘구루’ 전략을 활용해 로켓 컴퍼니즈(티커: RKT)를 분석한 결과, 역발상(Contrarian) 전략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투자 매력도 임계치에는 미달했다고 밝혔다.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공식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서도 Contrarian Investor 모델은 대형·중형주 가운데 시장에서 인기가 낮은 종목을 발굴한 뒤, 실적 개선 조짐이 있는지를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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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서 RKT는 대형주(large-cap)로 분류됐으며, 소비자 금융 서비스 업종 내에서 분석되었다. 드레먼 모델 기준 50%라는 점수는 80% 이상일 때 ‘관심 대상’, 90% 이상일 때 ‘강력 매수 후보’로 간주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보수적 관망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세부 평가 결과

통과(PASS): 시가총액, 순이익 추세, P/B(주가순자산비율)
실패(FAIL): EPS 성장률, P/E, P/CF, P/D, 배당성향, 자기자본이익률(ROE), 세전 영업이익률, 배당수익률

즉, 회사의 규모와 최근 이익 추세, 그리고 장부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서는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나, 현금흐름·배당·수익성 지표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P/E(주가수익비율)와 P/CF(주가현금흐름비율)는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다는 해석을 낳는다.

P/E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시장이 성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P/CF는 기업이 실제로 창출한 영업현금흐름과 비교한 주가 수준을 보여주며, 배당성향(Payout Ratio)은 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환원하는지를 가늠한다. ROE와 세전 이익률은 경영 효율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지표가 모두 ‘FAIL’로 찍혔다는 것은 수익성 저하 혹은 과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로켓 컴퍼니즈는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온라인·모바일 기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저금리 환경과 코로나19 이후 주택 수요 급증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으나, 2022년 이후 금리 인상 국면에서 대출 수요가 둔화되며 실적 변동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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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가 데이비드 드레먼은 누구인가

드레먼은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저자로, 시장 심리를 역이용해 저평가주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그가 운용한 켐퍼-드레먼 하이리턴 펀드(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동종 255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드레먼은 포브스(Forbes)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전문가 시각에서 볼 때, RKT가 50%라는 중간 점수를 얻었다는 사실은 ‘시장이 냉담하지만 아직 근본적 반전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는 양면성을 보여준다. 대출 금리, 미국 주택시장 지표, 연준(Fed) 통화정책 방향이 향후 분기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모기지 리파이낸싱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수익성 지표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유의점: 본 자료는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라, 정량적 모델 분석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결정은 최종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며, 다양한 거시변수와 기업 자체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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