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RKLB)이 주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시장과 우주 산업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부 예측시장에서는 회사의 순이익 서프라이즈(밑돌겠다) 쪽에 베팅이 모이고 있다.
2026년 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은 오는 2월 26일(목)에 발표될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다. 예측시장 운영업체인 Polymarket의 베팅 데이터에서는 로켓랩의 4분기 실적이 깜짝 호조(바텀라인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참가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베팅 흐름은 투자자 심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지만, 회사의 장기적 전망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여전히 제품 개발 일정과 기술적 리스크에 달려 있다.

사업 구조와 매출 구성
로켓랩의 근간 비즈니스는 발사 서비스(launch services)이며, 소형 위성 다발을 궤도에 실어 나르는 Electron 로켓이 주력이다. 그러나 2021년 말 이후로는 스페이스 시스템즈(space systems) 부문이 빠르게 성장해 발사 서비스 매출을 추월했고, 현재 이 부문은 전체 매출의 거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즉, 위성 본체·구성품·시스템 제공을 통한 매출이 회사 실적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차세대 로켓 ‘Neutron’ 개발과 최근의 시험 실패
로켓랩은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보다 대형의 Neutron 로켓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Neutron을 ‘메가 콘스텔레이션(수백~수천 대 위성군) 배치, 심우주 미션,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설계’한 다목적 로켓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개발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발생했다. 지난달(2026년 1월~2월 사이, 회사 공시·보도 기준) Neutron의 1단 연료탱크가 파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험은 회사가 공개한 바와 같이 hydrostatic pressure qualification test(하이드로스태틱 압력 성능시험)로, 구성품을 최대 예상 압력에 근접하는 상태에서 견디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후반 단계 시험이다.
회사 측은 즉시 엔지니어들이 시험 데이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사고는 Neutron의 첫 발사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최신 공개 일정상 시험 성공 시 올해 중 첫 발사를 계획했다고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수개월 이상의 연기가 거의 확실시된다.
용어 설명 — 하이드로스태틱 압력 성능시험과 예측시장
하이드로스태틱 압력 성능시험은 로켓 또는 그 구성요소를 설계상 예상되는 최대 유압 또는 압력에 가깝게 물이나 비압축성 유체를 채워 가압함으로써 탱크·구조물의 누설, 파열, 접합부 취약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에서의 파열은 설계 수정·재시험·제작 공정 변경을 요구할 수 있어 개발 일정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Polymarket 등 예측시장은 참여자들이 특정 사건(예: 분기 실적의 ‘서프라이즈’ 여부)에 베팅하는 플랫폼으로, 여론이나 투자자 심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베팅 데이터는 통계적 확률을 제시할 뿐, 재무 실적과 기술 개발 문제를 대신 설명하지는 못한다.
실적 전망과 시장의 민감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애널리스트 평균 추정)는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한 1억 7,8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되어 있다. 순손실은 주당 0.10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치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장률이 눈에 띄지만 영업손실 구조가 지속되는 점은 투자 리스크로 남아 있다.
시장 반응은 실적 자체보다 Neutron 개발 일정의 수정 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최초 발사 일정의 연기가 1년 내외에 그친다면 투자자들의 기대(강세 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연기 폭이 1년을 넘는 등 장기화될 경우, 발사 서비스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크게 축소되며 주가가 크게 조정될 우려가 있다.
금융시장 및 산업 영향 분석
우주 관련 섹터 전반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로켓랩을 포함한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때 Neutron 프로젝트는 로켓랩의 미래 성장 스토리와 발사 서비스 부문의 규모의 경제 실현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만약 Neutron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어 대형 위성군(mega constellation)의 상시 발사를 실현하면, 로켓랩은 소형 위성 발사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중·대형 발사 수요까지 포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매출 구조의 다변화와 이익 창출 잠재력 확대를 의미한다.
반면 개발 지연과 추가 설계 변경, 비용 증가는 단기적 유동성과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회사가 제시할 Neutron 관련 업데이트와 향후 재무 가이던스, 현금 사용 전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연구개발(R&D)·설계 보완에 따른 CAPEX(자본적 지출) 증가, 시험 재실행에 따른 비용과 일정 리스크는 투자 판단에 중요한 요소다.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로켓랩은 성장 가능성이 큰 그러나 고위험·투기적 성격의 종목이다.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예측시장 수치와 컨센서스 실적 발표가 주가를 자극할 수 있으나, 중장기 투자자는 Neutron의 성공 가능성, 스페이스 시스템즈의 수익성 개선, 현금흐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Neutron 일정과 기술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추가적인 파트너십 또는 대형 계약 체결 여부가 향후 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저자 및 공시
원문 기사는 에릭 볼크먼(Eric Volkman)이 작성했으며, 그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로켓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켓랩을 추천한다는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작성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결론
요약하면, 로켓랩은 2026년 2월 26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측시장에서는 강세 쪽의 베팅이 우세하다. 그러나 회사의 장기적 주가 흐름은 Neutron 개발의 기술적 문제와 일정, 그리고 스페이스 시스템즈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는 단기적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과 함께 기술적 리스크 및 자본적 지출 증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