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3분기 실적 예상 상회…매출 전년 대비 2배·주당순이익 61센트

로빈후드 3분기 실적—월가 기대치 상회하며 상승 흐름 연장

로빈후드(Robinhood, 티커: HOOD)가 3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올해 들어 이어온 대형 기술주 중 강세 흐름을 다시 확인했다. 회사는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0.61달러(예상 0.53달러), 매출 12억7,000만 달러(예상 1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예상치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와의 비교다.

로빈후드 실적 보도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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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순이익5억5,600만 달러(주당 0.61달러)로, 전년 동기 1억5,000만 달러(주당 0.17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결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핵심 지표: 거래 기반 수익과 컨센서스 비교

거래 기반 수익(Transaction-based revenue)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을 반영하는 대리 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분기 해당 수익은 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StreetAccount의 추정치인 7억3,9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다만 전체 매출과 순이익은 상회를 기록해, 핵심 수익원 간의 균형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이슨 워닉(Jason Warnick) 재무총괄(CFO)은 “3분기 역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어갔으며, 당사는 Prediction MarketsBitstamp라는 두 개의 신규 사업 라인을 추가해 연환산 기준 각각 약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소매 투자자 중심의 브로커리지를 넘어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코인베이스(티커: COIN)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유치 측면에서는 예금 매칭(Deposit Match)을 공격적으로 제공해 피델리티(Fidelity)슈왑(Schwab) 고객의 이전을 유도하고 있으며, TradePMR 인수에 힘입어 운용자산(AUM)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후드 주가: 실적 발표 후 오버타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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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과 맥락: 오버타임 거래에서 4% 이상 급등

CNBC의 Closing Bell: Overtime 프로그램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오버타임(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이는 EPS와 매출의 동시 상회가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CNBC는 ‘Robinhood heads into earnings on Wall Street hot streak’ 영상에서 올해 들어 이어진 강한 주가 흐름을 조명했다.

연초 이후 주가(YTD) 흐름과 관련해 CNBC는 로빈후드가 올해 미국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거래 부문의 회복과 더불어, 예금·자산관리 등 비(非)거래 부문 매출원 확대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부 수치 정리

LSEG 집계 컨센서스 대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주당순이익(EPS): 0.61달러 vs 예상 0.53달러
매출: 12억7,000만 달러 vs 예상 11억9,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YoY) 비교에서는 다음이 확인된다.

매출: 2배 증가
순이익: 5억5,600만 달러(주당 0.61달러) vs 전년 동기 1억5,000만 달러(주당 0.17달러)

거래 기반 수익7억3,000만 달러로, StreetAccount 추정치 7억3,9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낮았다.


용어·맥락 해설

거래 기반 수익(Transaction-based revenue)은 고객의 주식·옵션·암호자산 등 매매 활동에서 직접 발생하는 수수료·스프레드·흐름에 연동된 수익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거래대금이 커질수록 해당 항목은 증가한다.

LSEG(London Stock Exchange Group)는 금융 데이터·지수·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집계해 시장 컨센서스를 제시한다. StreetAccount는 실적·이벤트 관련 컨센서스와 코멘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세부 지표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오버타임 거래는 미국 증시의 정규장 마감 이후 진행되는 애프터마켓을 가리킨다. 기업 실적 발표가 대개 장 마감 전후에 이뤄지는 만큼, 오버타임 가격 변동실적 발표 직후의 1차 반응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사업 다각화와 경쟁 구도

로빈후드는 Prediction MarketsBitstamp 등 신규 라인을 통해 연환산 기준 각 1억 달러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영역으로 확장하며 코인베이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전략을 병행 중이다. 예금 매칭을 통해 피델리티슈왑 고객을 유인하는 한편, TradePMR 인수에 따른 운용자산(AUM) 증대가 보고됐다. 이는 거래 외 수익원의 비중을 높여 실적 변동성을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관련 보도(READ MORE)

CNBC는 동일 기사 내에서 다음 기술·기업 동향 기사들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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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실적 상회와 체질 개선의 병행

이번 3분기 실적은 EPS와 매출의 동시 상회, 매출의 전년 대비 2배 증가, 순이익의 큰 폭 개선을 보여줬다. 거래 기반 수익은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쳤지만, 신규 사업 라인자산관리 확장수익원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실적 발표 직후 오버타임에서 4% 이상 상승한 주가 반응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한다. 요약하면, 로빈후드는 핵심 지표의 견조함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의 동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 ‘대형 기술주’ 지칭은 CNBC 보도 문맥에 따른 표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