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주식, 100달러 돌파 후 매수해야 할까?

로블록스(NYSE: RBLX)는 2025년 깜짝 상승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다. 올해 4월부터 이 게임 주식은 거의 두 배로 상승하여 52주 신고가에 가까워졌다.

2025년 6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연속 7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게임 ‘거우 어 가든(Grow a Garden)’의 인기로 인해 플랫폼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에 주가가 상승한 이유

로블록스는 닌텐도,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와 같은 대형 비디오 게임 회사보다 매출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로블록스가 다른 사업 모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로블록스의 강력한 성장 기반은 유저 생성 콘텐츠 전략에 있다. 이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게임 제작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큰 게임 제작사의 전략보다 위험이 적다. 로블록스는 가장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에게 수익(개발자 교환 수수료)을 지급하는데, 이는 회사의 매출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매년 많은 자금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여 대규모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과 유사하다. 최근 4분기 동안 로블록스는 개발자 교환 수수료로 10억 달러를 지불했으며, 3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더 많은 콘텐츠는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인다.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여 9,780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플랫폼이 나이 든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분기에는 일일 활성 사용자의 62%가 13세 이상이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동력

‘거우 어 가든(Grow a Garden)’의 성공은 로블록스가 장기 보유할만한 성장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매일 2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고 매출 증대를 이끄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 창작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적어도 2027년까지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게임에 대한 연간 1,800억 달러의 지출 중 1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 매수 종목으로서의 가치

2025년 로블록스 주식의 가장 큰 위험은 높은 평가다. 현재 주가는 주가매출비율 17.5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성장하는 잉여현금흐름을 고려하더라도 주가는 잉여현금흐름 76배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배수에서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100달러의 주가 도달은 월가 트레이더들에게 차익 실현의 핑계가 될 수 있다.

주가 하락 시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로블록스는 향후 성장 촉진제 또한 기대된다. 구글 광고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에 비디오 광고 형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7,00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기회를 확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