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향후 로봇 ETF가 다음 단계의 수익률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로봇 ETF는 소프트웨어형 AI 외에 물리적 AI(Physical AI)에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인공지능 수술기기 등 실물 기반 혁신에서 수익을 노린다. 주요 로봇·AI 관련 ETF 구성종목에는 엔비디아(Nvidia), 알파벳(Alphabet) 등 기존 AI 붐의 수혜주가 포함되어 있어, 물리적 AI의 시장 확대 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 1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는 이미 수년간 주식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나, 실제 물리적 AI가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까지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보도는 AI ETF가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다음 상승 랠리는 로봇 ETF가 주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근거 : 첫째, AI 붐은 아직 초기 국면이라는 점이다. 기사에서는 맥도날드가 몇 년 전 자동화 식당을 시범 도입했지만 기술 수준이 충분치 않아 확대한 사례가 적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들이 인력난 해소와 마진 확장을 위해 자동화·로봇 도입 수요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챗GPT(또는 유사한 대형 언어모델)와 제미니(Gemini) 같은 AI 모델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며, 예컨대 테슬라(Tesla)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는 그 기능을 위해 Grok 등 AI 플랫폼에서 정보를 끌어온다는 설명이 제시되었다.
둘째, 물리적 AI 시장의 성장 전망. 보도에 따르면 SNS Insider는 물리적 AI 시장이 2033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32.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가 제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고 주당 근로일 단축(예: 주 4일제) 같은 노동구조 변화를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은 로봇·자동화 기술이 생산성 향상과 마진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현재 성과.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나스닥: BOTZ)는 최근 3년 기준 연환산 수익률이 19.4%를 기록했다. 이 펀드에서 엔비디아는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보유종목이다. 또한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나스닥: AIQ)는 같은 기간 연환산 34%의 수익률을 내며 강한 성과를 보였고, 펀드의 최상위 보유종목에는 알파벳(Alphabet)과 여러 AI 칩 관련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로봇 ETF는 AI 칩 제조업체뿐 아니라 로봇 생산업체 및 로봇을 상업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들에도 배분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심보틱(Symbotic)은 물류창고용 로봇을 생산해 월마트(Walmart) 등 주요 유통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연초 대비 주가가 두 배 이상(>100%) 상승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는 로봇 ETF가 개별 종목의 성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섹터 전반의 상승을 포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용어 설명(독자 안내) :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인덱스나 섹터 성과를 추종하는 투자상품이다. 물리적 AI(Physical AI)는 소프트웨어로서의 AI가 아니라 실제 기계(로봇, 드론, 의료기기 등)에 탑재되어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CAGR은 연평균복합성장률을 의미하며, 장기간 성장 추세를 수치로 비교할 때 사용한다.
투자 고려사항 : 기사에서는 또한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 매수 전 고려해야 할 점을 제시했다. 모틀리 풀(Motley Fool) ‘Stock Advisor’ 팀은 특정 시점에 추천한 10개 종목을 통해 과거에 대폭적인 초과수익을 기록한 사례들을 제시했으나, 그 목록에 BOTZ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되었다. 과거의 예로는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5,695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달러가 현재 약 1,080,694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수치(Stock Advisor 집계 기준)가 언급되었다.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62%이고 비교 지수인 S&P 500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93%였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또한 Stock Advisor 수익률 수치는 2025년 12월 16일 기준으로 명시되어 있다.
리스크와 구조적 제약 : 로봇 ETF가 향후 5년간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는 몇 가지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첫째, 기술 채택 속도는 산업별·지역별로 편차가 커서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 둘째, 로봇업체와 AI 칩 제조업체의 실적이 특정 대형 기업(예: 엔비디아, 알파벳)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집중 위험이 존재한다. 셋째, 규제 리스크와 노동시장·사회적 수용성 문제로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 과열 상황 발생 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산업적 영향 전망(향후 5년 분석) : 물리적 AI가 실용 단계로 본격 확산되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인건비 구조 변화 등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물류·유통(창고 로봇), 제조(자동화 조립), 의료(로봇 수술·진단 보조), 요식업(무인·자동화 서비스) 등 업종에서 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 관점에서는 해당 섹터에 대한 자산배분 확대(펀드·ETF 수요 증가)와 AI 칩·센서·구동장치 등 공급망 관련 기업들의 자본지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로봇 ETF는 해당 섹터에 대한 포괄적 노출을 제공해 개별종목 선정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기술 확산의 수혜를 보다 넓게 포착할 수 있다.
정책·자본흐름 관점 :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정부의 산업정책(로봇·AI 지원 프로그램), 기업의 설비투자 의지 등 거시·정책 변수에 따라 자본 흐름이 좌우될 것이다. 금리 하락과 경기 안정은 성장섹터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로봇·AI 관련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상승·경기 둔화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 :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로봇 ETF는 현재 AI 붐의 대표 주자들이 포진해 있으면서도 물리적 AI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반영한다는 점에서 향후 5년간 S&P 500 등 벤치마크를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채택 속도, 규제, 밸류에이션 집중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므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분산, 장기적 투자 시계 설정, 펀드 구성종목·비중 점검 등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기사 원문은 Marc Guberti가 작성했으며, 모틀리 풀(Motley Fool)은 알파벳, 엔비디아, 심보틱, 테슬라, 월마트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원문에는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라는 고지문이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