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2028년 미국 대선 출마설 강력 부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HHS)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2028년 대선 출마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해당 소문을 “전면적 거짓(flat-out lie)”이라고 규정했다.

2025년 8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직접 글을 게시하며 “나는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D.C.의 로비 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맹렬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간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케네디 장관은 글에서 “그들은 내가 2028년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전면적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만성질환 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위치에 나를 두어 달라는 나의 20년간 기도를 들어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마지막 날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내 임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 로비 업체들이 맹렬히 움직여 트럼프 대통령과 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그들은 내가 2028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전면적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2025년 8월 15일, SNS X 게시글 중

케네디 주니어는 2024년 대선에서 무소속(Independent) 후보로 출마했다가 2024년 8월 23일 캠페인을 중단하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그가 HHS 장관으로 지명되고 상원 인준을 통과한 이후, 보건 정책 현안—특히 만성질환(chronic disease) 감축—에 집중하며 국정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용어‧배경 설명1
1 HHS(미국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 식품‧의약 규제, 의료복지 프로그램 등 미국 내 광범위한 보건‧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 부처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예산 규모만 1조 달러에 육박하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등 산하기관을 관할한다.
X는 2023년 7월 사명(社名)을 변경하여 트위터에서 X로 리브랜딩된 SNS 플랫폼이다.
— “로비 업체(lobby shops)”는 특정 기업·이익단체를 대신해 국회·행정부 관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컨설팅 회사를 지칭한다. 워싱턴 D.C.에는 수백여 개 로비 업체가 있으며, 연방 정치권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겨냥한다.

이번 발언은 2024년 대선 종료 후 1년여 만에 다시 불거진 차기 대선 주자 물망 질문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선 주기를 앞두고 야권·여권 모두 잠재 후보군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케네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도에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전문가 해석에 따르면, D.C. 정치권에서는 ‘포스트 트럼프’ 국면을 선점하기 위한 정치적 수싸움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케네디 주니어 같은 잠재적 주자에 대한 소문이 반복적으로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로비스트들은 언론과 SNS를 통해 특정 인물의 장래 행보를 유포·확대하며 세력 간 이권다툼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케네디 주니어가 “2028년 대선 불출마”라는 공개적·공식적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그의 행보는 당분간 보건복지정책 이행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언급한 “만성질환 유행(CHRONIC DISEASE EPIDEMIC)“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장기간 누적되는 질병을 가리키며, 미국 보건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케네디 주니어의 ‘2028년 불출마 선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연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4년 재선 이후 보건의료·약가 규제·의료비 절감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양측의 정책적 이해가 일치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AI)의 지원 하에 작성됐으며, 인베스팅닷컴 편집진의 사실 검증(review)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