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AI 실직 공포 피하려면 지금부터 수입 다각화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노동시장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경제에서 현재 수행되는 업무 시간의 약 30%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셔널 유니버시티(National University)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3억 개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이자 투자 교육가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이러한 전망을 “막대한 실업 사태로 이어질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그는 특히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층이 학자금 대출을 진 채 시장에 진입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AI로 인해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X(前 트위터) 계정에서 “

AI는 내가 직업이 없기 때문에 나를 해고할 수 없다

”고 밝히며, 고용의존적 소득 구조를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AI 시대에 생존할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 경로를 거부한 이유1

그는 “가난한 아버지의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저축, 주식·채권·뮤추얼펀드 분산 투자’ 조언 대신, 부자 아버지의 길을 택했다”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채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와 금·은·비트코인 같은 ‘실물 및 디지털 희소 자산’을 축적해 현금흐름을 창출해 왔다고 밝혔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2

AI(Artificial Intelligence)란 인간의 학습·추론 능력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최근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등장하며 텍스트·이미지·코드 생성까지 수행 범위가 확대됐다.
현금흐름(cash flow)은 일정 기간 동안 들어오고 나가는 실제 현금을 의미하며, 단순 ‘소득’보다 자산 보유·부채 상환 능력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AI 시대 ‘소득 방어’ 3대 제언

첫째, 사업(entrepreneurship)을 통해 노동이 아닌 시스템이 돈을 벌도록 설계하라고 권한다. 둘째, 월급 외에 임대료·배당·이자·저작권료 같은 다중 소득원을 확보해 충격을 완화하라는 것이다. 셋째, 자신에게 투자하고(교육·네트워크·기술) 비판적 사고를 유지해 ‘피해자’가 아닌 ‘설계자’로 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

지금은 평범한 시대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역사적 전환기의 피해자가 될 뿐

”이라며, 독자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전문 기자 시각

취재·분석 결과, 현 단계에서 AI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무는 반복적·규칙 기반 작업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창의·협상·복합 문제 해결 역량은 여전히 인간 고유 영역으로 남아 있어, 직장인이라면 해당 역량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은·비트코인 등 대안 자산에 대한 기요사키의 언급은 포트폴리오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참고할 만하지만, 가격 변동성·규제 리스크가 크므로 개인 투자 성향에 따른 세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끝으로, ‘직업이 없다’는 기요사키의 표현은 무직(無職)이 아닌 자영업·투자가로서의 독립적 소득 구조를 의미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프리랜서·스타트업 창업·임대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 종속성을 줄이려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만큼, 정책·교육 차원의 지원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