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초인플레이션으로 수백만 명 피해 경고

개인 재정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미국 경제에 대한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초인플레이션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초인플레이션은 월간 인플레이션율이 50% 이상일 때 발생하며, 이는 미국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는 의미다. 그러나 연준의 역할로 인해 미국 경제는 1920년 인플레이션이 23%까지 치솟았던 시점에도 이런 상황을 직면한 적이 없었다.

기요사키의 예측에 따르면 모든 것이 더 비싸질 것이며, 금리에서부터 기본 생필품까지 모든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그의 주장은 연준이 돈을 발행함으로써 미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기요사키는 평균적인 미국 소비자들이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파산을 선언해야 할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초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상태로 보통 두 자릿수 후반에서 세 자릿수까지 이른다”고 저명한 거시 경제학자인 마르코 비예고비치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 비예고비치는 현재 미국이 초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하며, “1913년 연준이 설립된 이후로 미국에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초인플레이션은 보통 바이마르 공화국(1920년대), 짐바브웨(2000년대), 베네수엘라(2010년대)와 같이 극심한 정치적 경제적 붕괴를 겪는 국가와 관련이 있다.

현재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4월 기준 2.3%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9.1%로 정점에 이르렀지만, 초인플레이션 상태에 해당하는 50%에는 한참 못 미친다.

기요사키는 미래 자산 가격에 대한 과감한 예측을 내놓고 있으나, 비예고비치는 금이나 비트코인 등 자산이 그 수준에 도달할 증거가 없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아직 112,000달러를 넘지 않았고 실버는 현재 약 33달러이다. 비트코인이 110,000달러에서 백만 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에 대한 신빙성 있는 예측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기요사키가 언급한 경매는 연준이 아닌 재무부 주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사실임을 비예고비치는 강조했다. 경매는 5월 21일에 열렸으며 20년 만기 본드의 수요가 낮았지만, 이는 국가 부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식이 매도된 배경을 설명하는 사례였다.

투자에 대한 신중함은 필요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에 겁을 먹고 움직이지 않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산 관리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전문 재정 상담가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