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 데이비드 드리먼 전략 일일 업그레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스페인 다국적 에너지·석유화학 기업 레프솔(Repsol SA, ADR 코드: REPYY)이 해당 모델에서 받는 점수가 기존 63%에서 70%로 상향됐다. 이 모델은 시가총액이 중대형이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인 종목 가운데 기초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기업을 추려내는 이른바 ‘컨트래리언(Contrarian)’ 전략을 따른다.
\n\n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드리먼 모델 기준 80% 이상이면 투자 관심,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레프솔은 아직 관심 구간(8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점진적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보여 업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n\n
데이비드 드리먼 전략은 ‘역발상 투자’라는 철학에 기반한다.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전통적 가치지표가 낮아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고른 뒤, 최근 실적 추세와 재무 건전성 개선 여부를 교차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중·대형주에 한정되며,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경기 둔화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실적은 회복되는 구간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포착한다.
\n\n
\n\n
기업 개요
레프솔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에너지·석유화학 그룹이다. 사업 부문은 탐사·생산(Upstream), 정유·산업(Industrial), 커스터머(Customer), 저탄소 발전(LCG)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Upstream 부문은 전통 원유·가스 외에도 지중 탄소 포집·저장(CCS) 솔루션을 개발한다. Industrial 부문은 정유·석유화학과 함께 수소·지속가능 바이오연료·합성연료 등 신제품을 포함하며, Customer 부문은 주유소·전기·가스 판매, 윤활유 특수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LCG 부문은 풍력·태양광·복합화력(CCGT) 발전을 담당한다.
\n\n
이번 리포트는 레프솔의 시가총액 조건, 현금흐름 대비 주가(P/CF), 주가순자산비율(P/B), 배당수익률 등이 PASS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직·간접 이익 성장률(EPS Growth), PER, 지배주주자본이익률(ROE) 등은 FAIL로 남아 있어 추가 개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n\n
세부 평가 결과(요약)
• MARKET CAP: PASS
• EARNINGS TREND: PASS
• EPS GROWTH RATE (과거·미래): FAIL
• P/E RATIO: FAIL
• P/CF RATIO: PASS
• P/B VALUE: PASS
• P/D RATIO: PASS
• CURRENT RATIO: PASS
• PAYOUT RATIO: FAIL
• ROE: FAIL
• PRE-TAX MARGINS: FAIL
• YIELD: PASS
• DEBT/EQUITY: PASS
\n\n
\n\n
전문가가 알아두면 좋은 용어 해설*
ADR(미국예탁증서)은 미국 증시에 상장되도록 발행한 외국 기업 주식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자가 현지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지만, 실제 발행기업 국적은 해외다. P/E는 ‘주가÷주당순이익’, P/B는 ‘주가÷주당순자산’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상대적 저평가로 간주된다. P/CF는 현금흐름 대비 주가를, Current Ratio는 유동자산÷유동부채로 단기지불능력을 가늠한다. Payout Ratio는 배당성향, ROE는 자기자본수익률, Debt/Equity는 부채비율을 나타낸다.
\n\n
Validea 소개: Validea는 월가의 대표적 ‘투자 구루’가 공표한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 형태로 재현하는 퀀트(quant) 리서치 업체다.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10여 명의 전략을 추종하며, 웹사이트에서 단일 종목 리포트와 모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제공한다.
\n\n
데이비드 드리먼 프로필: 드리먼은 장기간 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를 운용해 1988~1998년 Lipper Analytical Services 평가 255개 동종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저서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The Next Generation는 역발상 투자 바이블로 통한다. 그는 포브스(Forbes) 칼럼니스트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n\n
\n\n
※ 본문의 견해와 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