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스트리트, 팔란티어 주식 4만7,089주 추가 매입…가치 550만 달러 추정

[주요 내용] 레이크스트리트 프라이빗 웰스(Lake Street Private Wealth)는 2025년 2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공시를 통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 주식 4만7,089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약 55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2025년 8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스트리트는 이번 매입으로 팔란티어 보유 주식이 총 5만4,798주로 늘어났으며, 2025년 8월 21일 기준 시장가로 약 86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다. 레이크스트리트는 보고 대상 운용자산(AUM) 7억 달러를 굴리는 중견 자산운용사다.

공시에 따르면 레이크스트리트의 상위 5대 보유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뱅가드 밸류 ETF: 4,212만 달러(총 운용자산의 5.99%)
2) 엔비디아: 3,873만 달러(5.51%)
3) 뱅가드 그로스 ETF: 3,383만 달러(4.81%)
4) 애플: 3,067만 달러(4.36%)
5)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2,121만 달러(3.02%)


팔란티어 주가 및 실적 동향

2025년 8월 21일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156.1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 대비 365%포인트 초과 성과다. 최근 5년 동안 팔란티어의 CAGR(연복합 성장률)31.0%로 집계됐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살펴보면, 팔란티어는 2025년 8월 21일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240배, EV/EBITDA 610.3배로 평가된다. 높은 배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 개요 및 핵심 플랫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고담(Gotham), 파운드리(Foundry), 아폴로(Apollo), 인공지능 플랫폼(AIP)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공·민간 부문 고객에게 데이터 통합·분석·작전지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미국 정부 기관과 방위·첩보 조직, 그리고 의료·금융·제조업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다.

수익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플랫폼 구독, 장기 서비스 계약에서 발생한다. 최근 12개월(TTM) 기준 매출 34억4,000만 달러, 순이익 7억6,329만 달러, 시가총액 3,705억 달러를 기록했다.


‘풀리시 테이크’ — 성장 모멘텀 분석

“팔란티어의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과 함께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6.5%를 달성했다.”

팔란티어는 2025년 2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0개 분기 만에 두 배로 성장한 수치다. 성장 동력은 미국 정부미국 민간(커머셜) 부문의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다.

세그먼트별로 2분기 미국 정부 매출 비중은 43%로 여전히 가장 크지만, 미국 커머셜 부문은 전년 대비 93% 급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별로 보면 헬스케어·금융·제조 기업들이 AI 도입의 효용을 체감하며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은 “민간 부문이 초기 단계이기에 잠재적 성장 여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 부문도 꾸준히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매출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시각 및 투자 포인트

현재 P/S 115배, P/E 519배라는 ‘고평가’ 지표는 회사의 라이프사이클상 초기 고성장 국면에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해지며 추가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레이크스트리트의 대규모 매입은 기관투자자가 팔란티어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다시 한 번 베팅한 사례로 해석된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AI 솔루션의 범용화와 국방·안보 예산 증가 추세가 동사의 구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용어 설명

AUM 운용자산 규모를 의미하며, 기관이 고객 자금을 얼마나 굴리는지를 보여준다.
13-F 보고서 미국 투자기관이 분기마다 보유종목을 공시해야 하는 SEC 서류다.
EV/EBITDA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EBITDA로 나눈 지표로, 기업의 현금창출력 대비 가치평가를 나타낸다.
CAGR 연복합 성장률로, 특정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 속도를 계산한 값이다.


※ 본 기사는 원문에 포함된 핵심 수치·날짜·기관명을 객관적으로 번역·정리했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