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크루즈, 부업 없이도 월 1,000달러 추가 확보하는 5가지 방법 제시

미국 가계의 생활비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인 재무 전문가 레이첼 크루즈(Rachel Cruze)는 별도의 부업이나 초과근무 없이도 가계 예산에서 추가로 $1,000를 확보할 수 있는 실무적인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이 방안들은 지출 구조를 점검하고, 세금 원천징수와 투자·저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며, 일상 지출처를 바꾸는 등 비교적 단기간에 현금 유동성을 회복할 수 있는 조치들이다.

2025년 12월 20일, GOBankingRates.com의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보도는 또한 Bank of America Institute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기준 미국 가구의 약 24%가 급여일을 기준으로 생활비가 맞춰지는, 이른바 paycheck to paycheck 상태에 놓여 있으며 저소득층·중간소득층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퇴직연금(은퇴 기여금) 납부를 일시 중단한다. 크루즈는 부채 상환 때문에 추가 현금이 필요하다면 퇴직연금 기여금을 일시 중단해 잉여 현금을 확보하라고 제안했다. 현재 급여와 기여 비율에 따라 매달 수백 달러 이상의 여유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은퇴자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투자를 재개할 때는 소득의 15%를 규칙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재무 상담가 데이브 램지(Dave Ramsey)의 ‘7 Baby Steps’는 모든 비(非)주택담보 부채를 정리한 뒤에 이 전략을 따르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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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세금 원천징수(Withholding)를 조정한다. 미 국세청(IRS) 통계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에 1억 1,760만 명(117.6 million)의 개별 납세자가 연방소득세 환급을 받았다. 크루즈는 환급을 ‘기쁨’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정부가 그동안 당신의 돈을 무이자로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의 말처럼 환급은

“그것은 당신의 돈으로, 빚을 갚거나 고수익 예금 계좌에 넣을 수 있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환급을 받는 납세자는 IRS의 원천징수 계산기를 활용해 현재 원천징수 수준을 재산정하고, Form W-4를 통해 근로소득 원천징수액을 조정해 연중 수령하는 급여를 늘리는 방법을 권장했다. 고용주를 통해 전자 포털로 제출할 수 있는지, 또는 서류 제출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다. 크루즈는 집안에 쌓여 있는 가구·의류·전자기기·액세서리 등을 온라인 플랫폼(예: 지역 장터 서비스)을 통해 판매하면 빠르게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가를 극대화하려면 유사 상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하고, 결제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선택하며, 상세하고 명확한 상품 설명을 작성할 것을 권장했다. 판매 시 배송 여부, 지역 직거래 선택, 사기 징후 식별 등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넷째, 비필수 지출 항목을 과감히 줄인다. 크루즈는 체육관 가입비, 스트리밍 서비스, 외식 및 배달료 등 정기적이면서 누적되는 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축소하면 $200~$300를 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과 은행 거래내역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지출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며, 예산 관리 애플리케이션(예: EveryDollar)을 활용하면 소비 성향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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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식료품 구매처를 변경한다: 알디(Aldi) 활용. 식비는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장보기 매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100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크루즈는 말했다. 독일계 할인체인 알디는 판매 품목을 제한하고 자체 브랜드를 확대하는 효율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크루즈는 자주 알디를 이용하며 품질과 가격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만 브랜드 제품 선호 시 매장별 가격 비교가 필요하고, 알디의 자체 브랜드를 수용하면 추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알디가 제공하는 “Twice as Nice Guarantee”는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환 또는 환불 정책을 의미한다.


전문적 해설: 단기 유동성 확보와 장기 재무 건전성의 균형

이 같은 전략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단기간에 월 $1,000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예컨대 퇴직연금 기여 일시중단으로 $300~$500를 확보하고, 세금 원천징수 조정으로 월 급여가 $100~$200 증가하며, 불필요한 구독·외식비 절감으로 $200~$300를 더하면 목표 금액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퇴직연금 납부를 중단하는 선택은 복리 효과와 세제 혜택을 포기하는 결과도 초래하므로, 부채 상환 완결 또는 비상금 확보 후 가능한 빨리 기여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개인 가계 차원에서의 지출 절감(구독·외식 축소, 식료품 체인 이동 등)은 단기적으로는 해당 업종(외식업체, 스트리밍 서비스, 중간가 슈퍼마켓)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할인점(예: 알디)과 중고거래 플랫폼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소비 패턴의 구조적 전환이 확산될 경우 특정 업종의 가격 경쟁력 및 운영 효율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이는 장기적으로 수요-공급 재배치, 시장 점유율 변동, 소매업체의 원가구조 개선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정책적 관점에서는 대규모 환급 수령자가 많다는 사실(IRS 통계: 2024 회계연도 1억 1,760만 명)은 개인의 현금흐름 관리를 개선하면 소비의 계절성(연말 환급 등)이 완화되어 연중 안정적 소비가 가능해짐을 시사한다. 이는 소득세 원천징수 제도의 최적화가 가계 유동성 개선에 기여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실무적 권고

1) 우선순위는 비상자금(3~6개월 생활비) 확보와 고이자 부채(신용카드 등) 상환이다. 2) 일시적 예산 조정(구독·외식 중단, 장보기 점포 변경, 불용품 판매)으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되, 장기적 자산 형성(퇴직연금·투자)을 위한 재투자 시점을 명확히 계획해야 한다. 3) 세금 원천징수 조정은 연간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수단 중 하나이므로 IRS 계산기와 W-4 양식 활용을 권장한다. 4) 모든 조치는 개인의 세무·투자 상황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금융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요약하면, 레이첼 크루즈의 권고는 복잡한 추가 수입 없이도 지출 구조·세금·소비처를 점검해 현실적인 현금 여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기적 현금 확보와 장기적 재무건전성 확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