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가 발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레너 코퍼레이션(Lennar Corp, 티커: LEN)이 22개 퀀트 전략 가운데 대산 황(Dashan Huang) 교수의 ‘트윈 모멘텀(Twin Momentum)’ 모델에서 만점(100%)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펀더멘털 모멘텀(기업 실적 개선 속도)과 가격 모멘텀(주가 추세)을 동시에 검증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2025년 10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LEN은 이 모델이 요구하는 모든 정량 지표를 충족해 ‘최고 관심 종목’ 등급을 부여받았다. 일반적으로 점수가 80%를 넘으면 모델이 매수 후보로 분류하고, 90%를 돌파하면 강력 매수 후보로 간주하는데, LEN은 만점을 채우며 모멘텀·가치 요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1. 기업 개요 및 가치 지표
LEN은 미국 주택 건설·건설 서비스 업종의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로 분류된다. 대형 가치주는 시가총액이 크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주가수익비율(P/E) 등 전통적 밸류에이션 지표가 시장 평균보다 낮아 ‘저평가’ 구간에 놓인 종목을 뜻한다. Validea 분석 결과, LEN은 최근 분기 실적 개선세와 저평가 상태를 동시에 보여 주면서 트윈 모멘텀 전략상 가장 이상적인 후보로 평가됐다.
2. 전략별 세부 점검 결과
Validea는 보고서에서 ‘펀더멘털 모멘텀’과 ‘12개월-1개월(12-1) 가격 모멘텀’ 두 가지 핵심 테스트를 제시했다. LEN은 두 항목 모두 ‘PASS’ 판정을 받아 최종 총점 역시 ‘PASS’로 집계됐다.
FUNDAMENTAL MOMENTUM: PASS
TWELVE MINUS ONE (12-1) PRICE MOMENTUM: PASS
FINAL RANK: PASS
3. ‘트윈 모멘텀’ 모델이란?
대산 황 교수*는 2015년 논문 ‘Twin Momentum’에서 전통적 가격 모멘텀 전략(상승세가 강한 종목에 투자)과 펀더멘털 개선 추세를 통합했다. 그는 이익(Earnings),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수익률(ROA), 발생액 기반 영업이익 대비 자기자본, 현금흐름 기반 영업이익 대비 총자산, 총이익 대비 총자산, 순주주환원(Net Payout Ratio) 등 7개 지표를 합산한 뒤 상위 20% 종목에 투자했다. 이후 가격 모멘텀까지 결합하면 초과 수익 폭이 두 배 가까이 커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4. 세부 자료 및 분석 도구
보고서는 LEN Guru Analysis, LEN Fundamental Analysis 등 추가 리포트에서 세부 재무 지표와 팩터 스코어를 제공한다. 또한 Validea 플랫폼 내 ‘대산 황 포트폴리오’에 LEN이 편입돼 있으며, 투자자는 동일 전략을 모방할 수 있다.
5. 투자자 참고 사항
퀀트 모델은 과거 데이터에 기반하므로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특히 주택 건설 업종은 금리 변동과 경기 사이클에 민감해 단기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N은 ▲매출 성장률 ▲이익률 개선 ▲주당순이익(EPS) 상향 등 다수의 펀더멘털 지표에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트윈 모멘텀 전략이 추구하는 ‘실적·주가 동시 개선’이라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6. 전문가 코멘트
시장 분석가들은 “모멘텀 기반 전략은 일반적으로 단기 변동성에 취약하지만, 펀더멘털 모멘텀을 결합하면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LEN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현금흐름이 주가 하방을 방어할 요소로 거론된다.
7. 용어 해설
- 펀더멘털 모멘텀: 매출·이익·현금흐름 등 기초재무지표가 일정 기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를 말한다.
- 12-1 가격 모멘텀: 최근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 수익률을 제외해 추세 왜곡을 줄인 값이다. 상승 추세가 강하게 이어지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 쓰인다.
- 대형 가치주: 시가총액이 크고 가치지표(P/E·P/B 등)가 시장평균 대비 할인된 종목을 지칭한다.
8. Validea 및 저자 소개
Validea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 유명 ‘투자 구루’의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분석을 제공하는 리서치 기관이다. 대산 황 교수는 싱가포르경영대(Lee Kong Chian School of Business) 금융학과 조교수로, 팩터 투자 분야에서 다수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9. 면책 조항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원문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 또는 Validea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 대산 황 교수 약력: 펜실베이니아주립대(Ph.D.)를 거쳐 싱가포르경영대에서 재직 중. 주요 연구 분야는 가격 모멘텀·펀더멘털 팩터·자산 가격결정 이론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