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주식이 일요일 장 마감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MOEX 러시아 지수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6년 2월 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장에서의 거래 마감 시점에 MOEX Russia Index는 변동 없이 보합(0.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특정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하락 종목도 다수 존재했다.
거래의 상위 실적 종목으로는 ROSSETI PJSC (MCX:FEES)가 장중 2.96% 상승했으며 종가 0.08을 기록했다. Bank VTB PJSC (MCX:VTBR)는 2.24% 상승해 종가 85.07을 기록했고, Unipro PJSC (MCX:UPRO)는 1.19% 오른 1.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률과 종가 변화는 장세의 일부 상승 동력을 설명한다.
반면 약세 종목으로는 Severstal PJSC (MCX:CHMF)가 0.93% 하락해 종가 959.00을 기록했고, Aeroflot PJSC (MCX:AFLT)는 0.32% 내린 56.43에, Mobil’nye Telesistemy PJSC (MCX:MTSS)는 0.25% 하락해 222.95에 마감했다. 주요 약세 종목의 등락은 철강·운송·통신 섹터의 혼재된 흐름을 반영한다.
모스크바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아 상승 종목 146개, 하락 종목 87개, 보합 종목 16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수 전체로는 보합을 기록했지만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하루였음을 시사한다.
변동성 지표와 원자재·통화 흐름도 함께 주목된다. 러시아 변동성 지수(RVI)는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날에는 변동 없이 27.10을 기록했다. 금 선물은 4월 인도분 기준으로 1.85% 상승해 온스당 4,979.80달러에 마감했고, 원유는 국제시장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63.55달러로 0.41% 상승했으며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68.05달러로 0.74% 올랐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대 루블 환율(USD/RUB)이 0.33% 상승해 77.00을 기록했고, 유로대 루블 환율(EUR/RUB)은 0.67% 상승해 90.99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0.19% 하락한 97.51에 거래됐다.
용어 설명
MOEX Russia Index는 모스크바거래소(Moscow Exchange, MOEX)가 산출하는 주요 주가지수로 러시아 증시 전반의 시가총액 가중 흐름을 반영한다. 러시아 변동성 지수(Russian Volatility Index, RVI)는 MOEX 러시아지수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과 향후 변동성 기대를 가늠하는 데 사용된다. 선물 계약(금 선물, 원유 선물 등)은 특정 월에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인수인도하기로 한 표준화된 거래로, 원자재 가격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며 현물 가격과 상호작용한다.
시황 해석
이번 마감은 지수는 보합, 종목별로는 등락 엇갈림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금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반영할 수 있으며, 반대로 원유 가격의 오름세는 에너지·자원 관련 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경제에서 원유·에너지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제 유가 상승은 해당 섹터의 실적 개선과 지수 상방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환율 측면에서 달러 대비 루블의 상승은 수입 원가 상승과 기업의 환율 관련 비용을 높일 소지가 있으나, 수출 중심의 에너지 기업에는 통화 차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변동성 지수(RVI)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된 것은 단기적으로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첫째, 에너지 및 자원 관련 섹터 주목이 필요하다. 국제 유가가 이날 상승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통해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환율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루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 기반 비용이 증가하는 업종은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고, 환노출이 큰 기업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금리·글로벌 달러 흐름과 연동된 위험 프리미엄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의 하락은 위험자산 선호에 일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이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개별 종목·섹터의 펀더멘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장은 지수 자체의 변동성은 제한적이었지만 종목별·섹터별 차별화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투자자들은 국제 원자재 시세, 통화 움직임, 그리고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