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3인방으로 꼽히는 Lamb Weston Holdings Inc(티커: LW), Casey’s General Stores Inc(티커: CASY), Costco Wholesale Corp(티커: COST)가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에 나란히 엑스-배당일(Ex-Dividend Date)을 맞는다. 해당 날짜에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는 다가오는 분기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므로,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주가 흐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세 기업은 기존 발표대로 8월 중순 이후 분기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램프 웨스턴은 $0.37(주당)을 8월 29일 지급하며, 케이시스는 $0.57을, 코스트코는 $1.30을 각각 8월 15일에 지급한다. 시장 가격 변동을 가정하지 않을 경우, 엑스-배당일 개장 직후 주가는 배당금 만큼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종가인 LW $59.46, CASY $507.09(기사 원문에 명시된 ‘0.11% 하락’ 기준역산), COST $949.73(동일 방식)를 적용하면, 이론상 개장 시점 예상 할인폭은 각각 0.62%, 0.11%, 0.14%다. 이는 배당락 효과만을 가정한 수치이며, 실제 주가는 시장 수급·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배당 히스토리 차트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핵심 정보는 지급 시기·증감 추이다. 원문에 첨부된 이미지를 통해 각 사의 장기 배당 정책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용어 해설
엑스-배당일(Ex-Dividend Date)은 배당 기준일(Record Date) 전 1영업일에 설정되며, 이 날짜에 주식을 보유해야만 해당 분기 배당을 받을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배당락일’로 불린다. 연간화 수익률(Annualized Yield)은 분기·월간 배당을 처음부터 1년치로 환산한 가정 수치다. 배당 안정성, 주가 변동성, 배당 성장률 등을 종합 고려하지 않으면 실제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추정 배당수익률은 램프 웨스턴 2.49%, 케이시스 0.44%, 코스트코 0.56%로 계산된다. 식품 가공·유통·창고형 할인점 등 각 사의 업종 특성상 경기 방어력이 다르므로 단순 비교는 지양해야 한다.
“배당 성장 여부를 가늠하려면 최소 5~10년치 기록을 확인하고,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와 배당성향(Payout Ratio)을 점검해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같은 날 정규장 초반, LW 주가는 0.4% 상승했지만, CASY는 0.6% 하락했고, COST는 0.1%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배당락 이전 일시적 가격 변동을 활용해 단기 매매(Trading) 또는 장기 보유(Income Investing) 전략을 병행할 수 있다.
전문가 인사이트
• 램프 웨스턴은 냉동 감자·스낵류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원자재·물류비 완화를 통해 배당 증액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 케이시스는 중서부 지역 주유소·편의점 체인이 핵심 사업모델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률은 내수 소비 회복세와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한 ‘Total Return’ 전략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 코스트코는 멤버십 Fee 기반 안정적 현금흐름과 특별배당(Special Dividend) 이력으로 유명하다. 다만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 근접해, 배당수익률은 희석된 상태다.
향후 9월부터 본격화될 미국 소비재·식품업종 실적 시즌은 배당 성향 변화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금 배당 확대 여부는 금리 사이클, 원가 구조, 회원 기반 성장률 등 복합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