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스트래티지, 2,50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주가 4.6% 급등

라이트 스트래티지(Lite Strategy Inc., NASDAQ:LITS)가 새롭게 승인한 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소식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주가가 4.6% 상승했다.

2025년 10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 스트래티지 이사회는 즉시 발효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주를 공개시장 또는 협의 매매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회사 측은 “약 100만 라이트코인(Litecoin)으로 구성된 자사 디지털 자산 금고를 적극 활용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결합한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활용해 주가 할인 시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당 순자산가치(mNAV) 대비 괴리율을 축소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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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멤버이자 GSR 미국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로 활동 중인 조슈아 리즈먼(Joshua Riezman)은 ““LITS 주가가 mNAV 대비 의미 있는 할인 상태일 때,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SEC 규정 10b5-1에 따른 자동 매매(trading plan)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부 정보로 거래가 제한되는 기간에도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매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시장 참여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트 스트래티지는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재원을 보유 운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격 목표나 종료 시점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이사회 결정에 따라 언제든 중단·수정될 수 있다.

회사는 또 주가가 mNAV를 상회할 경우, 이미 등록된 ‘애트더마켓(ATM)’ 증자 프로그램을 가동해 라이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기 위한 자본을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라이트코인 보유량 확대와 유동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병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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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용어 해설
mNAV(market Net Asset Value): 디지털 자산·현금·투자증권 등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시가 기준으로 환산해 산출한 주당 순자산가치이다.
Rule 10b5-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정한 자동 매매 계획으로, 내부자 거래 시점을 투명하게 사전에 고정해 미공개 정보에 기반한 거래 혐의를 차단한다.
ATM(At-The-Market) Offering: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시장가에 연속적으로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시장·산업적 맥락
최근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은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을 활용해 자본 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이익환원과 신뢰 제고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자산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큰 경우 투자자들의 요구가 커지는 추세다. 라이트 스트래티지 역시 라이트코인 보유량이라는 차별화된 자산 기반을 앞세워 ‘가치·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구체화한 셈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단기 주가 안정장기 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하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다만 규제 환경경쟁사의 유사 전략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의 실제 효과는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가늠될 전망이다.

본 기사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됐으며, 전문 에디터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