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2026년 초 예약 호조로 운임 성장 전망 상향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2026 회계연도(3월 31일 마감)를 앞두고 평균 운임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세후 이익(비경상 항목 제외 기준)이 전년 대비 약 3분의 1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월요일 발표에서 11월에 제시한 연간 운임 성장률 전망치인 +7%보다 1~2%포인트 추가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첫 세 달(1~3월)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상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에어는 성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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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는 부활절의 혜택이 없지만 운임은 전년을 상회하는 추세이며, 우리는 연간 운임이 이전 안내치 +7%를 1% 또는 2% 상회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사전(예외적 비용을 제외한) 세후 이익(pre-exceptional after-tax profit)21.3억 유로에서 22.3억 유로(약 21.3억~22.3억 유로)로 “신중하게 가이던스”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6.1억 유로와 비교해 약 1/3 증가한 수치다.

한편 라이언에어는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12월 부과한 2억5600만 유로(256 million euros)의 벌금과 관련한 예외적 비용을 회계상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해당 제재가 항소 과정에서 뒤집힐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1 = 0.8429 유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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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사전(예외적 비용 제외) 세후 이익은 회사의 영업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일회성이거나 비경상적인 비용 및 수익(예: 구조조정 비용, 벌금, 자산 매각 손익 등)을 제외한 뒤 계산한 세후 이익을 말한다. 이는 경영 실적의 기초적인 수익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며, 투자자들이 당기 영업 성과를 비교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 반대로 예외적 비용(exceptional charge)은 통상적인 영업활동에서 벗어난 일회성 비용을 의미한다. 이번 사례에서는 이탈리아 경쟁당국의 벌금 2억5600만 유로가 예외적 비용에 해당한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라이언에어가 운임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은 2026년 초 예약이 강하게 나타난 데 있다. 운임(average fares) 상승은 항공사의 단위 수익(Unit Revenue)을 끌어올려 매출 및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회사가 제시한 사전 세후 이익 가이던스 21.3억~22.3억 유로는 2025 회계연도의 16.1억 유로와 비교해 상당한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이는 운임(요금) 동향이 실적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운임 인상은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로서 가격 경쟁력과 노선 운영의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어, 일부 수요는 경쟁사 간 이동(대체 노선 선택)으로 상쇄될 수 있다. 또한 항공사 실적 개선은 항공업계 전반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주가 상승, 항공기와 관련 서비스 수요 확대, 항공업 공급망에 대한 투자 재개 등 부수적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단기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우선 이번에 부과된 이탈리아 벌금의 항소 결과가 회사의 재무 성과와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항소가 기각되면 예외적 비용이 영구화되어 순이익에 즉각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연료비 변동성, 거시경제(소비자 지출·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 외생 변수도 항공사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경영·투자가 관점의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는 라이언에어의 이번 가이던스 상향이 단기 실적 개선을 시사하나, 투자 판단은 다음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첫째, 항소 결과와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 둘째, 향후 분기별 예약·운임 추세의 지속성(특히 성수기와 비수기 간 차별성). 셋째, 연료비·환율 등 외부 비용 요인의 변동성이다. 기업의 자체 가이던스 상향은 긍정적 신호이나, 외부 변수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은 수익성 예측을 복잡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라이언에어의 발표는 운임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벌금과 같은 예외적 비용, 외부 경제 변수 및 계절성 요인들이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은 분기별 예약 추이, 유류비 동향, 규제·법적 리스크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요약하면, 라이언에어는 2026년 초 예약 호조를 근거로 운임 성장률을 기존 가이드(+7%)보다 1~2%포인트 상향했고, 이에 따라 사전 세후 이익 가이던스를 21.3억~22.3억 유로로 제시했다. 다만 이탈리아 당국의 벌금 2억5600만 유로와 같은 예외적 비용과 외부 변수는 향후 실적에 리스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