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캐틀 선물, 사상 최고가 경신…현물 가격 및 도축 물량 동향 주목

라이브 캐틀(비육우) 선물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주요 근월물은 1계약당 $3.00∼$3.40 뛰어오르며 새로운 고점을 형성했다.

2025년 8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 대비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2,998건 증가해 투자심리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인도분 라이브 캐틀에 대한 인도 통보(delivery notice)는 없었으며, 이는 현물 수급이 빠듯하다는 시장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물 거래는 한 주 내내 조용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주 남부 지역(텍사스·캔자스)에서는 파운드(453.6g)당 $235∼$236, 북부 지역(네브래스카·아이오와)에서는 $247 수준에 성사된 바 있다. 이러한 시세가 선물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더 캐틀(육성우) 선물 역시 급등했다. 근월물 기준 $5.10에서 $5.65까지 치솟으며 이번 상승 랠리의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날 발표된 CME 피더 캐틀 지수(CME Feeder Cattle Index)는 8월 4일자 기준 1파운드당 $336.03으로 전일 대비 21센트 상승했다.


수출·박스드 비프(BOXED BEEF) 지표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이 도체 기준(carcass weight basis)으로 집계한 6월 소고기 수출량은 2억1,703만 파운드(약 9만8,400톤)로, 2020년 6월 이후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도매 박스드 비프(Wholesale Boxed Beef) 가격도 강세다. 5일 오후 보고서에 따르면 초이스(Choice) 등급은 전일 대비 $4.15 오른 $369.94, 셀렉트(Select) 등급은 $4.35 급등한 $345.94로 집계됐다.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Chc/Sel spread)$24.00로 유지됐다.

도축 물량도 줄었다. USDA는 화요일(5일) 하루 도축(head) 수를 11만5,000두, 주간 누계는 21만6,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5,000두, 전년 동기(2024년) 대비 2만2,589두 감소한 규모다.


주요 선물 종가

Aug25 Live Cattle Chart

2025년 8월물 라이브 캐틀: $234.275(▲$3.375)
▪ 10월물: $227.100(▲$3.000)
▪ 12월물: $228.150(▲$3.150)

Aug25 Feeder Cattle Chart

2025년 8월물 피더 캐틀: $341.050(▲$5.650)
▪ 9월물: $339.550(▲$5.100)
▪ 10월물: $337.825(▲$5.425)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라이브 캐틀(Live Cattle)은 출하 직전의 비육우를 대상으로 한 선물상품이다. 피더 캐틀(Feeder Cattle)은 사육 단계가 더 이른 육성우를 의미하며, 곡물 사료 투입 전 단계에서 거래된다. 박스드 비프(Boxed Beef)란 가공처리를 마친 도체를 일정 규격 박스에 포장한 상품으로, 초이스·셀렉트 등급은 지방 함량과 육질에 따라 구분된다. 도체 기준(carcass basis)은 뼈·근육·지방을 포함한 무게 단위로 수출·도축량을 집계하는 방식이며, 스프레드(spread)는 두 등급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낸다.

한편 이번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집필자 오스틴 슈뢰더는 해당 종목에 대한 직·간접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