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페스티벌 시장의 글로벌 리더인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ive Nation Entertainment Inc., 티커: LYV)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회사의 순이익은 2억4,341만 달러(주당 0.41달러)로 전년 동기 2억9,797만 달러(주당 1.03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매출은 70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0억2,300만 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페스티벌·콘서트 수요가 급반등하면서 티켓·스폰서십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미국 일반회계기준 기준 실적은 아래와 같다.
• 순이익: 2억4,341만 달러 vs. 2억9,797만 달러(전년 동기)
• EPS: 0.41달러 vs. 1.03달러(전년 동기)
• 매출: 70억600만 달러 vs. 60억2,300만 달러(전년 동기)
실적 해석 및 시장 파급력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대규모 월드투어·페스티벌 투자와 인건비·물류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투어 연료비·장비 운송비가 급등하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라이브 네이션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장 관객 수가 회복됐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티켓·VIP 패키지 비중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스폰서십·광고 부문 역시 디지털 전환 전략과 맞물려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GAAP vs. Non-GAAP, 무엇이 다른가?
기업은 종종 조정(Non-GAAP) 실적도 제시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결과만 공개됐다. GAAP 수치는 일회성 비용·이익을 모두 반영하므로 보수적 지표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GAAP 실적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 수익 창출력과 비용 관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투자 전망 및 리스크 요인
시장 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라이브 네이션은 탄탄한 티켓 판매 플랫폼과 아티스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 경기 둔화, 환율 변동, 규제 리스크는 잠재적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독점 금지 조사가 향후 영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분기 매출 성장세는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했으나, 비용 통제가 실적 개선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투어 라인업과 비용 절감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원문(RTTNews·Nasdaq) 내용을 기반으로 한 번역·재구성 기사이며, 추가 분석은 기자의 객관적 검토를 거쳐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