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램프 주가, 200일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단숨에 17% 급락

[뉴욕 증시 특파원]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전문기업 라이브램프 홀딩스(티커: RAMP)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초반 RAMP 주가는 1주당 26.86달러까지 밀리며 200일 이동평균선(29.95달러)을 하향 돌파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7.3% 급락한 수준이다.

RAMP 200 Day Moving Average Chart
▲ 라이브램프 1년 주가 추이(회색선: 200일 이동평균선)

200일 이동평균선은 중·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대표적 기술적 지표다. 주가가 이 지표 아래로 내려가면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기준점으로 삼기도 한다.


라이브램프의 52주 최저가는 21.45달러, 52주 최고가는 36.08달러로 기록돼 있다. 이번 하락 후 주가는 최고가 대비 약 25%, 52주 최저가 대비로는 25%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00일선을 하회한 종목은 총 9개에 달하며, 라이브램프도 그중 하나”라고 나스닥닷컴은 전했다.

이 밖에도 블루칩 배당주 매도 동향, TRGP를 편입한 ETF 현황, PYZ의 과거 주가 등 투자자 참고용 링크가 함께 제시됐다.

Stocks Below 200 DMA

전문가 해설: 200일 이동평균선이 의미하는 바

200일 이동평균선은 트레이딩 알고리즘기관 투자의 타이밍 전략에 널리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이는 대략 한 회계연도(거래일 기준) 동안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므로 경기 변동에 따른 노이즈를 걸러낸다. 따라서 해당 선을 상향 돌파할 때는 상승 추세 확인, 하향 이탈 시에는 추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지표 하나만으로 향후 주가를 단정할 수 없으며, 거래량·펀더멘털 등 추가 분석이 필수적이다.

라이브램프의 향후 관전 포인트

1) 차주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가 단기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2) 디지털 광고 시장 둔화와 개인정보보호 규제로 인한 수주 지연 리스크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3) 주가가 52주 저점(21.45달러)에 근접할 경우 반발 매수 유입 여부가 관건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RAMP 주가 하락은 기술적 측면에서 심리적 경계선을 하향 이탈했다는 점에서 부정적 신호로 읽힌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 산업 전체의 펀더멘털 변화와 기업 실적 방향성에 따라 과도한 조정이었는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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