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Live Nation Entertainment)가 콘서트 수요의 지속으로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레나와 야외 원형극장(amphitheater) 등 대형 공연장에서의 대면 공연 수요가 소비자 지출을 끌어내는 데 여전히 견조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1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벌리 힐스(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주가는 장마감 후 거래에서 거의 2% 상승했다. 회사는 예정보다 앞서 자사 웹사이트에 실적을 실수로 조기 공개하기도 했다.
주요 실적·지표
라이브네이션은 2025년 전 세계 콘서트 누적 관객수가 1억 5,900만 명(159 million)으로 전년의 1억 5,100만 명(151 million)에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2월 31일로 종료된 분기에 판매된 총 티켓 수는 1억 8,040만 장(180.4 million)으로, 3분기의 1억 5,520만 장(155.2 million)보다 증가했다.
회사 측은 2026년 초(early 2026) 티켓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로 약 6,700만 명(67 million)에 달하며, 대형 공연장 위주의 쇼 중 80% 이상이 이미 예약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멘텀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BTS와 같은 아티스트에 대한 팬 수요에 힘입은 바가 크다.
세부 매출
라이브네이션의 2025회계연도 4분기(또는 분기 종료일: 12월 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3억 1,000만 달러($6.31 billion)로 집계되어, 엘에스이지(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1억 1,000만 달러($6.11 billion)를 소폭 상회했다. 콘서트(공연)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51억 5,000만 달러($5.15 billion)로, 추정치인 49억 3,000만 달러($4.93 billion)를 웃돌았다. 티켓팅(ticketing) 매출은 전년 동기 8억 4,110만 달러($841.1 million)에서 소폭 상승한 8억 4,620만 달러($846.2 million)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주당 1달러 6센트 손실($1.06 loss per share)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같은 분기)의 주당 56센트 이익($0.56 profit per share)에서 적자로 전환된 수치다.
규제·소송 리스크
한편 연방 판사는 수요일에 라이브네이션을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 소송(antitrust lawsuit)이 진행되도록 허용했다. 미 법무부는 라이브네이션이 공연과 티켓팅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로써 해당 소송은 3월에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렸다.
중요 사실: 연방 판사의 소송 진행 허가는 회사의 영업 환경 및 향후 비용·리스크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몇몇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벨웨더(bellwether)”는 경제·시장 동향의 선행 지표로 쓰이는 기업이나 지표를 뜻한다. 라이브네이션은 경기민감 소비 지출의 전조를 보여주는 기업으로 종종 지목된다. “티켓팅(ticketing) 매출”은 공연 입장권 판매·서비스 수수료·관련 플랫폼 수익 등을 포함하며, 공연 산업의 수익구조에서 핵심적이다. 또한 “애프터 더 벨(after the bell)”은 주식시장의 정규 거래 종료 이후의 시간대에서 발생한 주가 변동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실적 발표는 몇 가지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대면 라이브 공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은 경기민감 소비재·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을 중심으로 한 ‘체험 소비(experience economy)’의 회복은 관련 장비업체·공연 기획사·티켓 유통 플랫폼 등 생태계 전반의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는 점은 비용 구조, 일시적 요인, 또는 회계적 항목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매출 성장 동력에 대한 신뢰와 함께 수익성 개선의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다. 셋째, 연방 정부의 반독점 소송이 재판으로 진행될 경우 법적 비용 및 향후 규제적 제약은 회사의 중장기 이익률과 사업 모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소송 결과가 회사에 불리하게 나오면 티켓 유통 구조나 아티스트·프로모터와의 계약 조건이 변경될 소지가 있어 업계 전반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넷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AI(인공지능)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비즈니스”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면 콘서트 같은 물리적 경험 기반 비즈니스는 자동화·AI로 대체하기 어려운 성격을 지니므로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점은 향후 공연 수요 지속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종합적 평가
요약하면, 라이브네이션은 강한 콘서트 수요를 바탕으로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진을 보였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매출 성장의 지속성과 함께 반독점 소송의 향방, 그리고 비용·이익성 개선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티켓 선판매와 유명 아티스트 라인업의 견인으로 매출 모멘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소송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 및 사업전략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참고자료: 본 보도는 2026년 2월 1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기초로 작성되었으며, 회사가 공개한 분기 실적 수치 및 시장 추정치(LSEG 집계)를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