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 희토류 가격 상승에 12월 분기 매출 43% 급증…주가 8% 상승

호주 상장사 라이너스(Lynas Rare Earths Ltd)의 주가가 희토류(rare earth)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다. 회사가 보고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해 시가가 상승했다.

2026년 1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12월 분기(December quarter) 총 매출액A$201.9 million ((약 $136 million))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이며 전 분기 대비해서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0:45 GMT 기준 A$16.41까지 치솟으며 최대 약 8%까지 상승했다.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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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모든 희토류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ASP)A$85.60/kg로 집계돼, 전년 동기(약 A$49.2/kg)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이 상승은 글로벌 벤치마크 가격의 상승세와 함께, 매출에서 시장 지수와 독립적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산량 감소 원인

한편 생산 측면에서는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영구자석 제조에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의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0% 감소한 1,404톤으로 집계됐다. 감소 원인으로는 칼굴리(Kalgoorlie) 시설의 전력 차질과 말레이시아 운영시설에서의 계획 정비(플랜드 메인테넌스)가 지목됐다. 총 희토류 산화물(rare earth oxide) 생산량도 직전 분기의 3,993톤에서 2,382톤으로 줄어들었다.

CEO 아만다 라케이즈(Amanda Lacaze)는 “시장 심리는 1월에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 개선, 신규 계약, 중국 이외 지역의 공급망 확장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희토류와 NdPr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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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rare earth)는 주로 란타넘(La) 계열과 같은 원소군을 통칭하며, 고유의 자기적·전자적 특성 때문에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전자제품의 영구자석(permanent magnets)과 같은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을 합쳐 표기하는 NdPr는 특히 높은 자력을 필요로 하는 영구자석의 원료로 중요하다. NdPr 가격과 공급 상황은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원가와 공급망 안정성에 직결된다.

시장 구조와 지리적 리스크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은 오랜 기간 중국 의존도가 높았으나, 라이너스는 중국 이외 국가 중 최대의 희토류 생산업체로 평가된다. 따라서 라이너스의 생산 변동성은 비중국권(非中) 공급 확대 흐름과 맞물려 국제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준다. 단기적으로는 발전소 차질이나 설비 점검으로 생산이 줄면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첫째, 단기적 전망은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의 상방 압력이다. 이번 분기처럼 생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 희토류, 특히 NdPr의 가격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라이너스의 매출과 이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원료 가격 상승은 영구자석을 사용하는 전기차·모터·발전기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

둘째, 중·장기적 전망에서는 가격 상승이 투자 유인을 제공해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설비 확장에는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므로 즉각적인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단기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경우 가격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며, 이는 관련 섹터의 자본비용과 공급망 관리 전략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정책적·지정학적 변수도 중요하다. 중국 이외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적 목표와도 일치하므로, 관련 기업들은 장기 계약이나 정부 지원을 통한 안정적 수요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라이너스와 같은 비(非)중국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자 관점과 리스크

투자자 관점에서 라이너스의 실적은 가격 상승에 의해 주도된 측면이 크다. 따라서 향후 가격 변동과 생산 정상화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전력 설비 리스크, 해외 설비의 계획 정비 일정, 글로벌 수요 추이, 그리고 경쟁사 및 중국의 생산정책 변화 등이 주요 리스크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생산 지표와 가격 지표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결론

라이너스는 이번 분기 매출 증가로 외형적인 실적 개선을 기록했으나, 생산량 감소와 같은 운영 리스크가 병존한다. 희토류 가격 상승과 중국 이외 공급망 확장은 회사에 기회가 되는 반면, 단기적 생산 차질은 가격 변동성을 키워 향후 실적과 주가의 불확실성을 함께 높인다. 따라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은 가격, 생산, 계약 체결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