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레이터스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서 8년 임기를 완수하기로 결심했다고 ECB가 수요일 밝혔다. 이는 파이낸셜 타임즈가 그녀가 세계경제포럼(WEF)을 이끌기 위해 조기 퇴임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이후의 발표다.
신문에 따르면 라가르드는 아직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두고 있으며, 수년간 WEF의 수장으로 취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4월에는 전 WEF 회장 클라우스 슈바브와 후임자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슈바브는 라가르드가 WEF 이사회 이사이며 새로운 수장을 임명하는 계획의 중심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일정과 실질적인 준비 사항, 라가르드를 위한 숙소 문제까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자, ECB 대변인은 “라가르드 총재는 항상 그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고서에 대해 WEF 대변인은 “WEF는 전 회장과 라가르드 여사 간에 있을 수 있는 기밀 논의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ECB 비갱신 임기는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ECB를 이끌기 전, 라가르드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무이사였으며, 그 이전에는 프랑스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WEF의 창립자인 슈바브는 지난달 즉시 사임했으며, 그룹은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내부 고발 서신에 따라 그의 업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슈바브는 이러한 주장들을 부인했다. 슈바브 대변인은 FT에 대한 그의 발언의 정확성을 확인했으며, 더 이상 추가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