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오션(DigitalOcean)은 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으로,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6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7억 수준으로 클라우드·AI 업계의 초대형 기업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중소기업 고객층과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무기로 향후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6년 2월 27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오션은 중소기업 전용의 간편한 대시보드, 투명한 요금 체계, 개인화된 서비스로 SMB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들의 AI 도입을 돕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칩을 통한 컴퓨팅 용량 제공과 함께 외부 개발사의 대형 언어모델(LLM)을 호스팅하는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구조와 포지셔닝
클라우드 업계의 대형 사업자들은 주로 막대한 지출 여력이 있는 대형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반면, 디지털오션은 중소기업 전용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차별화했다. 회사는 엔비디아(Nvidia)와 AMD(Advanced Micro Devices) 같은 공급사의 고성능 칩을 장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이 필요에 따라 한 개의 칩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유사한 하이퍼스케일 공급자의 인프라보다 최대 75% 저렴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디지털오션의 Gradient 플랫폼은 OpenAI, Anthropic, Meta Platforms 등 주요 모델 개발사의 최신 모델들을 호스팅해, 중소기업이 바로 활용 가능한 대형 언어모델(LLM)을 제공함으로써 AI 기능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무 실적 요약(2025년 기준)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오션은 2025년 4분기 종료 시점 기준 연간 반복매출(ARR)이 $9.70억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제품·서비스에서 창출된 ARR은 $1.20억로 전년 대비 150% 급증했으며, 회사는 이 같은 AI 수요를 바탕으로 2026년 전체 매출 성장률을 21%, 2027년에는 30%까지 가속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2025년 GAAP(일반회계기준) 기준 순이익은 $2.593억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일회성 세금 혜택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232억으로 13% 성장했다.
밸류에이션과 시장 비교
주가가 최근 12개월간 6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오션의 주가는 P/S(주가매출비율) 기준으로 7.3배에 거래되고 있어, 2021년 상장 이후 평균 P/S인 8.1배보다 낮다. 회사의 2026년 예상 매출을 근거로 계산한 선행 P/S는 5.3배로 더 낮은 수준을 보인다. 또한 2025년 GAAP 주당순이익(EPS)은 $2.52로, 이에 따른 P/E(주가수익비율)는 24.9배이다. 이는 S&P 500의 P/E 25.4배 및 나스닥-100의 P/E 31.6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다.
기사에서는 현재 주가가 장기 평균 P/S 8.1배에 도달하려면 연내 약 51%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는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상승 여지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전문가적 관점의 해석 및 향후 영향 분석
디지털오션의 핵심 강점은 타깃 고객층의 명확성과 비용 효율성, 그리고 AI 인프라와 모델 접근성의 결합이다. 중소기업은 대형 하이퍼스케일 업체의 복잡한 요금 체계와 높은 초기 비용 때문에 AI 도입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오션은 단순한 요금 구조와 소규모로 시작해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SMB들의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는 고객 기반 확장과 매출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회사가 제시한 대로 2026년 매출 성장률이 21%, 2027년 30%로 실제 달성된다면 현재 P/S와 P/E 수준은 충분히 합리적으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성장 가시성이 강화될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포지셔닝이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성장 둔화, AI 인프라 비용 상승,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경쟁 심화, 모델 라이선스 비용 또는 제휴 조건 변화 등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 주가 변동성보다 향후 2년가 관건이다. 회사가 제시한 성장 가이던스를 실행하며 AI 관련 ARR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성과 고객 이탈률(Churn)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한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반대로 AI 수요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되거나 경쟁사들이 유사한 비용 우위를 제공할 경우, 디지털오션의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용어 설명
연간 반복매출(ARR): 일정 시점의 연간 기준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한다. SaaS 및 구독형 비즈니스의 성장 추세를 가늠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LLM(대형 언어모델):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 처리(글 생성·요약·질문응답 등)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말한다. OpenAI의 GPT 계열, Anthropic의 Claude 등이 대표적이다.
P/S(주가매출비율) 및 P/E(주가수익비율): 각각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 또는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해당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GAAP(일반회계기준): 미국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르는 표준 회계기준이다. 회계상 일회성 항목이 포함될 수 있어, 조정(Non-GAAP) 수치와 병행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오션 관련 추가 사실
기사에 포함된 공개 정보에 따르면, 디지털오션의 AI 관련 ARR은 $1.20억(2025년 기준)이며, 회사는 엔비디아·AMD 칩을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객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사 작성자 Anthony Di Pizio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고, 모틀리 풀은 Advanced Micro Devices, Amazon, DigitalOcean,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있다.
결론
디지털오션은 중소기업 전용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제공이라는 명확한 틈새 전략과 최근 AI 수요 확대로 인한 성장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주요 지표(P/S, P/E) 기준으로 대형 기술주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향후 투자 판단 시에는 회사의 성장 가이던스 실행력, AI 관련 비용 구조,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경쟁, 모델 라이선스·제휴 관계 등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