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Bob Iger)가 계약 만료일인 2026년 12월 31일 이전에 CEO직에서 물러나고 일상 경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여러 관계자가 언론에 전했다.
2026년 1월 30일, 로이터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아이거가 주변 인사들에게 이러한 뜻을 밝혔으며, 디즈니의 후임자 선정 및 승계 계획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거는 2022년 팬데믹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지명한 후임자 밥 채펙(Bob Chapek)의 교체를 위해 복귀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의 이사회는 캘리포니아주 버뱅크(Burbank)에 있는 본사에서 다음 주 회동을 열 계획이며, 회의에서 아이거의 후임자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WSJ 보도는
“아이거는 최근 몇 달간 가까운 측근들에게 CEO로서의 지속적인 실무 집행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보도는 또한 아이거가 ABC 방송국(디즈니 소유)의 진행자 지미 키멀이 단기간 정지된 사건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불만을 표했다는 취지의 관계자 진술을 인용했다.
디즈니 측은 로이터의 취재 요청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보도는 아이거의 퇴임 시점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거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보도에 따라 후임 발표 후에도 아이거가 몇 개월 동안 CEO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새 리더를 멘토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도는 아이거가 CEO직 전환 이후에도 이사회 또는 디즈니 내에 일정한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후임 후보로는 테마파크 사업을 총괄하는 조쉬 다마로(Josh D’Amaro), 엔터테인먼트 부문 공동 책임자인 다나 월던(Dana Walden)과 앨런 버그먼(Alan Bergman), 그리고 스포츠 네트워크 ESPN을 총괄하는 지미 피타로(Jimmy Pitar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군은 각각 테마파크·체험사업, 콘텐츠 제작·배급, 스포츠 미디어 등 디즈니의 핵심 사업부문을 대표한다.
용어 설명: ABC는 미국의 대표적인 지상파 방송 네트워크로, 디즈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송사다. 이사회(Board of Directors)는 회사의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 선임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이다. CEO의 승계 계획(succession planning)은 기업가치와 전략적 연속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시장 및 산업 영향 분석: 디즈니는 스트리밍, 테마파크, 영화·방송, 스포츠 등 다각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최고경영자 교체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후임자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디즈니의 중장기 실적 전망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조쉬 다마로가 CEO로 선출될 경우 테마파크·현장 경험(park operations) 중심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반대로 다나 월던 또는 앨런 버그먼이 선출되면 콘텐츠 제작과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의 콘텐츠 투자 및 글로벌 확장 전략이 우선순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미 피타로가 선출되면 ESPN 및 스포츠 미디어 수익화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강화될 수 있다.
시장 관측통과 애널리스트들은 승계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투자자의 신뢰 회복과 전략적 연속성이 유지되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후임자 선출 과정의 불확실성이 길어지거나 경영 기조가 급격히 전환될 경우 단기적 주가 하락 및 사업 운영의 조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스트리밍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영진 변화는 콘텐츠 제작 예산, 가격정책, 가입자 확보 전략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 일정 및 관전 포인트: 디즈니 이사회는 버뱅크 본사에서 열릴 차기 회동에서 후임자 표결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회사는 공식 후임자를 발표하고, 아이거는 일정 기간 동안 인수인계와 멘토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는 이사회 결정, 공식 발표 시점, 후임자의 비전 및 초기 조직 개편 계획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WSJ 보도를 통해 아이거의 조기 사임 가능성이 전해졌고, 디즈니 이사회는 향후 며칠 내에 후임자 선출을 위한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 후임자 선정은 디즈니의 사업 전략과 시장 평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