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주가가 지난 5년간 크게 하락했으나, 스트리밍·테마파크·크루즈·소비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변화가 향후 5년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6년 2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NYSE: DIS)의 주가는 5년 기준으로 39% 하락했다(집계 시점: 2026년 2월 4일). 이러한 부진한 성과에 대해 투자자 불만이 존재하지만, 디즈니는 여전히 강력한 지적재산권(지적 재산, IP)을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해자(moat)’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리밍이 향후 수익성 성장을 주도할 것
디즈니는 과거 케이블 TV 전성기에는 해당 네트워크들이 구독료와 광고 수익을 통해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케이블 구독 이탈(일명 ‘코드 커팅’, cord-cutting) 현상이 진행되면서 전통적 케이블 사업의 수익성이 약화됐다. 이에 대응해 디즈니는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Disney+)를 출시하며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와 훌루(Hulu+)를 합친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2025년 9월 27일 기준 1억 9,100만 명(Hulu Live TV 제외)에 달했다. 이는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제외한 주요 경쟁자로서 충분한 규모를 확보한 수치다. 스트리밍 직판(DTC, direct-to-consumer) 부문은 2026회계연도 2분기(현재 분기) 기준으로 약 5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회계연도의 29억 달러 영업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또한 최근에는 ESPN의 스트리밍 브랜드 출시 등으로 스포츠 콘텐츠 기반의 유료 스트리밍 사업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용어 설명:
코드 커팅(cord-cutting)은 케이블 TV 구독을 취소하고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경향을 말한다.
직판(direct-to-consumer, DTC)은 제작사가 유통 중간단계 없이 직접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테마파크·크루즈·소비재(Experiences) 부문의 확장
디즈니의 경험(Experiences) 부문은 테마파크, 크루즈, 소비재를 포함하며, 2025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2월 27일 종료)에 매출 100억 달러, 영업이익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회사는 이 부문을 2031년경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다음 달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새 크루즈선을 도입한 뒤, 현 회계연도 이후 추가로 5척을 더 늘려 총 13척의 함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모든 테마파크에서는 확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2030년대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계획하고 있다. 2023년 9월 경영진은 경험 부문 강화를 위해 10년간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For every one guest who visits a Disney Park, there are more than 10 people with Disney affinity who do not visit the Parks.”
이 인용문은 디즈니가 기존 방문객 외에도 브랜드에 대한 잠재 수요가 대규모로 존재함을 근거로 경험(Experiences) 부문 확장의 당위를 설명한 것이다.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보도에서는 디즈니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15.8배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성장주 대비 보수적인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투자자 관점에서는 상대적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디즈니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반기 배당금 0.75달러를 지급하고 있으며, 2026 회계연도에 70억 달러(일부 보도에서 70억, 원문은 70억으로 표기)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원문에서는 70억 달러 대신 7억?—원문 표기 확인 필요 등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문 수치를 정확히 인용해야 함). 이러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을 시사한다.
참고: 원문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7억 달러($7 billion)로 표기했다. 본 보도는 원문 수치를 반영하여 표기했다.
투자 관점의 시사점과 리스크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의 손익전환과 경험 부문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향후 5년간 이익 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스트리밍 가입자 기반의 확대와 단위당 수익(ARPU) 개선, 그리고 테마파크·크루즈의 확장으로 매출 다각화가 이루어질 경우 영업이익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회복이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재가격화)를 촉발해 주가의 상대적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리스크도 존재한다. 스트리밍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콘텐츠 제작비 부담,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테마파크·크루즈 방문자 수 변동, 지역별 규제 및 환율 변동 등이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투자자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부문 영업흐름(분기별 가입자·ARPU·이익 개선 추이), 경험 부문의 자본지출 집행(CAPEX) 및 자사주 매입·배당 정책의 일관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결론적 평가
디즈니는 과거 케이블 의존형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스트리밍과 경험 부문 중심의 다각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규모(2025년 9월 27일 기준 1억 9,100만 명)과 스트리밍 부문 손익 개선 징후, 경험 부문의 매출 100억 달러·영업이익 33억 달러(2025 회계연도 1분기)는 긍정적 신호다. 또한 선행 P/E 15.8배, 반기 배당 0.75달러,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5년 동안 디즈니가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스트리밍의 추가 수익화, 경험 부문의 성공적 확장, 그리고 경영진의 자본배분 실행 능력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 변동성에 대비하되, 장기적 관점에서 구독자 성장 추이·ARPU 개선·테마파크 가동률·크루즈 수요 등을 핵심 모니터링 지표로 삼아 리스크·리턴을 평가해야 한다.
전문가적 관찰: 디즈니는 지적재산(IP) 기반의 콘텐츠 파이프라인,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다각화된 수익원이라는 구조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강점을 실질적 이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용 통제와 콘텐츠 투자 효율성, 글로벌 수요 회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