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M&A 속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Walt Disney)가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의 지분 2%를 인수하며 디지털 만화(코믹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25년 9월 16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이 알려지자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에서 최대 64% 급등했다. 프리마켓은 정규장이 개장하기 전 이루어지는 시간외 거래를 의미하며, 호재나 악재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디즈니는 자사 대표 코믹스 IP(지식재산권) 전부를 웹툰 전용 디지털 플랫폼과 모바일 앱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즈니는 기존 스트리밍·테마파크 외 수익원 다각화를 꾀하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트래픽과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하게 된다.
■ 거래의 핵심 숫자와 구조
• 지분 규모: 2%
• 발표일: 2025년 9월 16일(화)
• 주가 반응: 프리마켓 최고 64% 급등
지분 2%는 수치상으론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전략적 지분(Strategic Stake)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와 달리 전략적 지분은 협업·시너지를 전제로 하며, 양사 간 장기적 사업 모델을 공고히 한다.
■ 업계·시장 반응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한국식 웹툰 포맷을 채택한 것은 시장 변곡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스크롤형 만화가 Z세대·α세대의 주류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디즈니가 “IP 확장→팬덤 확보→수익 다변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노린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최근 스트리밍 가입자 성장률 둔화, 테마파크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디즈니는 디지털 코믹스를 새로운 캐시 카우(cash cow)로 육성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이용자 기반 9,000만 명(자사 발표)과 디즈니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북미·유럽 등 미개척 지역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 용어 설명
프리마켓(Pre-Market)은 미국 증시 기준 정규 거래개시 전(동부시간 04:00~09:30)에 이루어지는 전자거래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나타나는 급등·급락은 정규장 시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웹툰(Webtoon)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세로 스크롤 방식에 최적화된 디지털 만화 형식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시작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됐으며, 최근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도 주요 테마로 부상했다.
■ 향후 전망과 기자 분석
첫째, 지분 2% 이상 추가 매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통상 전략적 소수 지분 투자는 파일럿(pilot) 성격이 강해, 협업 성과가 확인되면 대규모 증자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둘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의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픽사(Pixar) IP 활용으로 세계관 확장형(Transmedia) 스토리텔링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영상·게임·굿즈 등 2차 저작물 매출을 동반해 수익원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셋째, 콘텐츠 빅테크 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넷플릭스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를 대거 제작 중이며,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인수·투자 열기가 재차 달아오를 가능성이 크다.
넷째, 투자자 입장에선 한국형 플랫폼·콘텐츠 IP가 글로벌 자본과 결합해 가치를 재평가받는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나스닥 동시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플랫폼주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AI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담당 에디터의 교정을 거쳤다.